더펜
 
[토론방]
 
 
작성일 : 14-09-06 18:41
가배(嘉俳).
 글쓴이 : 해올
조회 : 1,513   추천 : 3   비추천 : 0  
'한가위'라고 부르는 추석은 본디 '중추절(仲秋節)' '가배(嘉俳)'라고 불려졌었다.
추석의 유래는 밝힐 수 없지만, 다만 달을 섬기는 신앙에서 부터 온 것이라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의 추석은 서양의 추수감사절과 유사하다고 하겠다.
추석은 일년 중 곡식을 추수하는 축제의 마당으로  기쁨으로 복을 받는 날이다.
이 날을 즐거워하고 춤추고 노래하며 하늘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낸다.
기울고 차는 달의 원리를 예전에는 신앙심으로 승화시킨 것이리라.
'가배'의 어원은 가운데라는 뜻으로, 일년 중 가장 만월이 되는 때를 정한 것이라 한다.
추수할 때가 되어서 곡식을 얻으니 조상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함께 자리 잡은 것이다.
그리하여 추석에는 조상의 묘를 찾아보고, 집안 어른들을 찾아뵙고 감사드리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세태는 전과 다르다.  해외로 탈출 러시를 이루고 있는 세태다.
부모님과 식구들과 만나는 단순한 추석 풍속도 마저 깨져서 지금은 가족단위로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고향으로 부모형제와 일가친척을 만나러 가고, 조상의 묘를 찾아 성묘하는 사람들도 많아 고속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기도 한다.
 
내일 모레가 추석이다.
하늘은 맑고 낮에는 따끈따끈한 볕이 내리고,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다. 곡식 잘 익으라고....
금년에는 9월이 윤달이라서 추석이 빨리 온 것이다.
그나저나 추석 명절에도 세월호 문제는 잘 풀리지 않고 있으니 걱정이 태산이다.
국회의원들은 방탄국회를 열어 송광호 의원을 보호한다고 한 모양인데, 그것이 국회의원 모두에게 족쇄로 만들어 버렸다. 국회의원들이 일도 하지 않고 세비도 모자라 보너스까지 챙긴다고 볼멘소리하는 국민들도 많이 있다. 국회의원들의 특권을 내려놓으라고 욱박지르기도 한다.
항상 국민들은 국회의원을 도둑놈 취급하며 다시는 국회의원으로 안 뽑을 것처럼 하다가도 선거철만 되면 또 그얼굴을 보게 되고, 또 그를 선택한다. 그러니 국민들이 똑똑해져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정치풍토 에서는 누가 국회의원이 되어도 국민들 눈에는 마찬가지로 보일 것이다. 그러니 제도를 바꾸자고 하는 것이 아닌가?
정치의 틀을 바꾸고 다시 짜야 한다는 것이다.
흙탕물이 시뻘건 곳에 아무리 깨끗한 옷을 입은 참신한 사람이 들어가도 금방 흙탕물에 오염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
 
결국 그 벽을 허물고 더러운 오염된 물을 바꾼 후에 깨끗하고 참신한 정치인들이 들어가야 깨끗한 정치를 하게 된다. 헌법을 바꿔 새로운 정치의 틀을 짜야 한다. 머물러 있는 정치를 흐르게 만들어야 한다.
한가위, 중추절, 추석, 가배,를 맞아 정치 때문에 즐거운 명절을 분노하는 명절로 만들면 안 된다.
우리 모두가 행복한 명절은 언제 올까?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임대인 14-09-10 03:55
 
좋은 말씀,
정말 답답합니다.
왕 짜증나요.
확~! 판을 디벼야 합니다.
대박 14-09-11 08:30
 
국민을 해롭게하려는 조직
저희들 끼리만 똘똘 뭉쳐진 조직
이썩어빠진 국해조직을 축소하거나 해산시키려면
군사 혁명이나 독제자가 없이는 절대 어렵다고 봅니다.
 
 

Total 5,68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5625 차라리 통사정을 해라! (2) bluma 01-29 1715 3 0
5624 대통령과 공공기관의 대북 탁상공론 (2) 박사 02-17 1388 3 0
5623 북핵,이대로 방치하면 나라가 위태로워진다 (2) 문암 02-23 1413 3 0
5622 "이제는 개헌이다" 이재오 의원 출판 기념회… (5) 해올 02-27 1474 3 0
5621 대통령, 남 핑계대지 말고 사과하세요 (4) shrans 03-04 1410 3 0
5620 민심 우롱하는 박근혜 정부의 세정(稅政) (3) 아라치 03-04 1404 3 0
5619 이재오가 맞는 말 했네~~ (2) 청마 03-15 1400 3 0
5618 개헌은 왜 하자는가?? (3) 주노 04-01 1588 3 0
5617 根本도 문제고 공직기강 해이도 문제다 (1) bluma 04-24 1614 3 0
5616 뒷북치는 보수들, 이제서야 정신이 드십니까? (4) 문암 06-27 2043 3 0
5615 문재인의 단식으로 본 정치권의 이전투구. 주노 08-25 1433 3 0
5614 세월호 피해자들이 들어누워야 할 곳이 어딘… (1) 플라톤 08-26 1417 3 0
5613 가배(嘉俳). (2) 해올 09-06 1514 3 0
5612 대통령 일인독재를 꿈꾸는 사람 (1) 도제 09-30 1291 3 0
5611 <분권형 개헌>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 (2) 주노 09-30 1378 3 0
5610 정치의 본산 국회. (1) 도제 10-02 1317 3 0
5609 내가 아니면 안 된다? 아니, 우리가 '함께… 주노 10-10 1314 3 0
5608 누구를 위한 통일준비위원회인가? (4) 문암 10-14 1320 3 0
5607 개헌으로 개혁을 해야.... (1) 해올 10-15 1312 3 0
5606 백만대군에 필적할 대북전단 살포를 막지말… (2) 문암 10-22 1322 3 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