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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23 23:23
북핵,이대로 방치하면 나라가 위태로워진다
 글쓴이 : 문암
조회 : 1,409   추천 : 3   비추천 : 0  
김정은은 그가 죽거나 적화통일이 되지않는한 결코 핵을 포기하지않을 것이라는 것은 진리에 가깝다.
핵무기 없는 김정은 집단의 생존은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이미 상식화된 현실을 감안한다면 북핵은 곧 김정일의 유일한 생존 수단이다.
 
가난에 찌들어 인민들을 굶겨 죽이고 국제적인 고아로 허덕이면서도 전혀 개의치 않고 초강대국 미국 마져도 두려워하지않고 기고만장 할 수 있는것도 그가 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너희들이 나를 제거하려 든다면 핵탄두를 탑재한 나의 충성스러운 ICBM은 결코 낮잠만 자지 않을것" 이라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북핵은 그의 수호신이나 다름없다고 믿는것이다.
 
북한 전문가들에 의하면 북괴는 이미 20여기의 핵탄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4년후인 2018년경에는 40여기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미 3차 핵실험을 성공한 그들은 스커드 미사일에 탑재하여 실전 배치할 수 있는 소형화된 핵 탄두의 제조가 거의 성공 단계에 와 있거나 이미 성공 했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 한방의 원폭이 히로시마시를 쑥대밭으로 만들정도의 위력을가진 핵무기를 가진 나라와 핵무기 없는 나라의 대결의 결과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다.
그러한 북괴가 조만간 핵 강국으로 부상하여 적화통일의 야욕을 노골적으로 들어낼 것이 너무나 확실시 되어 보이는터에 저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솔직한 대응책이 무엇인지 너무나 궁금하다.
우리에게는 미국이라는 맹방이 있어서 안심해도 된다고?
그러나 미국이 북의 ICBM 사정권 안에 있는 수만여명의 미국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것과 자유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는길 중 어느것을 택할것인가를 상상해 본다면 답은 저절로 나올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라는 대북정책으로 김정일의 신뢰심을 이끌어내어 북핵을 폐기시키겠다는 무지갯빛 꿈을 키우고 있으나 그게 과연 먹혀들까?
신뢰심을 보여주므로서 북핵을 폐기시키고 남북이 공동번영으로 평화를 유지하며 통일 대박을 이루겠다는 박근혜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라는 대북 화해 내지는 포용정책은 마치 세상만사를 달관했다고 믿는 10세 소년의 환상과 무엇이 얼마나 다른지 묻고 싶다.
 
이와같은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북핵을 폐기 시키기는 커녕 김정은으로 하여금 핵 강국으로 가는길에 융단을 깔아주는 결과가 되어 종당에는 북핵에 의해서 자유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태롭게 만든 下策 중의 하책 이었음을 뒤 늦게 후회할 날이 오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이와같은 우려는 우부(愚夫)에 불과한 필자의 판단이 아니라 양심적인 북한 전문가들의 신빙성 있는 과학적인 근거에 의한 종합적인 전망이고 필자는 이를 전적으로 공감할 뿐이다.
 
과거 김대중/노무현의 햇볕정책은 결과적으로 북핵 개발에 힘을 보태준 셈이 됐고, 이명박의 좌익도 포용한다는 위험스러운 중도주의 정책과, 북핵을 폐기하고 체제를 개방하면 개인소득 3000불이 될때 까지 지원해 주겠다는 '비핵 개방 3000 구상' 그리고 북핵을 폐기하고 체제를 개방하면 국제사회가 북한체제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대폭적인 경제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그랜드 바긴'이라는 대북 제의는 한마디로 일축 당했고 결과적으로 김정일의 핵개발의 시간벌기에 일조한것 뿐이었다.
 
그런데 죽어도 핵무기 포기는 않겠다는 김정은을 '신뢰'라는 마술로 구슬러서 핵을 포기 시키겠다?
저 악마의 화신이나 다름없는 김정은을 자비로운 신뢰심으로 포용하고 인도주의라는 미명하에 지원을 계속하면 핵을 포기하고 남북이 공동번영을 구가하면서 통일대박을 누릴 수 있으리라는 발상!
물론 그러한 무지갯빛 전망이 수포로 돌아가는것 쯤은 크게 문제삼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그러한 정책이 김정일 일당에게 대남적화의 날개를 하나 더 달아줄 가능성이 크다는게 문제다.
과오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전임 대통령들의 과오들을 아직까지 온고지신(溫故知新)으로 삼지 못하고 그런 과오를 되풀이 한다면 이는 차라리 국가적 비극이다.
 
지난 14일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상호 비방을 하지말자는 합의는 북한체제를 인정해 주고 북한 동포의 고통을 백안시하며 북핵 개발에도 침묵 하겠다는 우리 스스로의 족쇄에 불과하고, 적회통일의 앞잡이인 북괴 통전부의 수장과 청와대의 고위급 간부가 필요할때 마다 접촉을 갖자는 약속은 불평등하고도 굴욕적인 담합이다.
 
또한 김대중/노무현 정권하에서 적극적으로 친북정책에 가담했을뿐 아니라 북괴집단이 적화통일을 위해 획책하고 있는 연방제통일을 지지하며 심지어는 한미동맹 파기마져 주장했던 인물들을 대거 참모 및 장관급으로 기용하면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로 북핵을 없애고 북녁땅에 번영을 선사 하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을 보는 김정은의 가슴 속에서는 무슨 생각이 꿈틀대고 있었을까?
가슴 뭉클하는 동포애에 감복하여 순순히 받아들일 생각을 했을까?
아니면 "이제 서서히 때는 오고있다"라며 입가에 야릇한 미소를 띄우지는 않았을까?
 
부언 하거니와 김정일은 절대로 핵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것이고 핵을 가진자와 갖지 못한자의 대결은 이미 싸우기 이전에 결판이 난거와 다름없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고해서 언제까지 동맹국에 의존하여 나라의 운명을 맡길것인가?
패망국 자유월남이 군사력이 부족하고 동맹국이 없어서 패망한것이 아니란 사실을 잊지말아야 한다.
결국 북핵의 폐기가 불가능 하다면 그 대책은 당연히 자주국방력의 강화와 북핵의 無力化 뿐이다.
이제부터라도 이이제이(以夷制夷) 혹은 그보다 더 강력한 제3의 방법을 서둘러야 한다.
우리에게는 그만한 경제력과 기술력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국민들이 있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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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ma 14-02-24 23:27
 
남북대화도 좋고, 관계개선도 좋지만 북핵문제가
전제되지 않는한 빗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는 일이며
북한의 의도대로 끌려다닐 뿐입니다.

오랫만에 뵙습니다. 문암선생님..
찾아 뵙지도 못하고 멀리서 인사만 여쭙니다~
문암 14-02-28 08:24
 
bluma님 반갑습니다.
어느덧 동장군도 물러가고 봄 기운이 완연한듯 합니다.
새 봄을 맞아 즐거운 나날이 되시기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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