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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9 18:20
채동욱 혼외아들설의 진실
 글쓴이 : 도제
조회 : 2,303   추천 : 2   비추천 : 0  
채동욱 검찰총장이 사퇴를 하였다. 이제 공은 오롯이 사인 채동욱의 손안에 들어갔다.
(그동안 나는 설에 의존하지 않으려고 무던 애를 써왔었다. 그러나 이제 채동욱은 검찰총장이 아닌 일개 개인이 되었다. 그러므로 비록 가상이기는 하나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시나리오를 써본다)
 
대한민국에서 검사라 하면 실로 대단한 자리이다. 기업을 하는 사람 말을 들어보면 잘 나가는 검사 한명만 쥐고(?)있으면 평생 사업을 하기 쉽다는 말도 있다. 그럴 정도의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말일 것이다.
 
이런 검사가 그것도 하위직이 아닌 부산고검장 채동욱. 어느 날 부산의 유명한 주점을 찾는다. 거기에는 미모는 물론 사업수업이 남달리 특출한 임모여인이 주인으로 있다.(우리는 아직까지 임모 여인의 능력에 대해서 애써 무시하고 있다. 즉 기껏 술집여자 정도로만 취급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 소설 역시 채동욱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임마담의 능력에 주안점을 두고 쓴다. 여하튼, 야심만만한 임마담! 여기에 채동욱이라는 검사장, 장차 검찰총장은 물론 대통령까지 올라 갈 수 있는 남자.
 
상당히 고급스럽게 놀았을 것이다. 서로 존중하면서 예의를 차리고..... 어느 날 ???? 그리고 몇 번 더...... 채동욱은 서울로 올라가고(역시 영전을 하여...) 부산에 홀로(?) 남겨진 임여인, 조용히(?) 아들을 낳고 서울로 상경을 한다.
 
이 부분에서 생각을 해보면, 부산에서 주점을 한다는 그 자체도 대단하지만 그것을 접고 서울에다가 그것도 강남에 술집을 개업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가? 거기에다가 아들을 고위급 자녀들이 다니는 사립학교에 입학 시킬 정도면?????
 
이런 임여인의 주점을 채동욱은 다시 들락거렸다. 알았을까? 또는 임여인이 자신이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채동욱에 알렸을까? 그것을 알고도 채동욱은 그 집을 들락거렸을까?
 
그런데 왜 임여인은 채동욱의 사무실을 찾았을까? 채동욱을 만나지도 못하고... 이부분에서 우리는 보통 남녀관계를 생각해봐야 한다. 즉 여자가 남자를 찾는다. 그러나 남자는 그 여자를 만나주지 않는다.
 
당시에는 채동욱은 고검장이지 검찰총장이 아니다. 몸조심? 왜? 몸조심을 해야 할까? 왜 임여인을 만나주지 않았을까?
 
이런 일이 있기 전 어느 날.....
임여인은 조용한 시간에 자신의 아들 학적부에 생부의 이름을 채동욱이라고 적었다고 말을 한다. 이에 화들짝 놀란 채동욱은 발걸음을 멀리한다. 이에 격분한 임여인이 검찰청으로 채동욱을 찾아가게 된 것이다.
 
드디어 검찰총장직에 오른 채동욱.
박근혜정부의 인사 검증이 엉터리였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일이고... 역시나 채동욱의 이런 스토리를 사전에 감지하지 못했었다. 임여인 역시 더 이상 말이 없었고.......
 
그러나 싸고 싼 사향냄새가 천리 간다고 그 냄새가 민정에 날라들고.... 조선일보가 총대를 매었다. 일이 터지기 직전 임여인은 아들과 함께 미국으로 미국으로 갔다고 말을 하나 미국이 어디 옆 동네인가? 그리고 기껏 술집하는 여자가 미국행 비행기 표를 지갑에 넣고 다니나, 아이의 학교도 벌써 정해 놓았다는데....
 
이 정도만 보면, 사건의 실체는 슬슬 드러나기 시작한다. 즉 이 건의 도화선은 임여인이 쥐고 있었고 그 발사단추를 누른 사람도 임여인이라는 말이다. 자신의 탈출구는 주도면밀하게 준비해 놓고서.....
.
채동욱은 임여인의 자식이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러나 저간의 사정은 다 알고 있었다고 보여지며..... 나는 이 시점에도 임여인을 꽃뱀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검찰 고위간부가 카페이든, 레스토랑이든, 주점을 들락거리며 그 집 마담과 친분관계를 유지하는 것 그 자체도 욕할 생각은 없다. 단, 아랫도리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잘 간수하여야 옳다. 특히, 자신이 공직자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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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3-09-29 21:45
 
저는 채동욱의 여자문제는 관심 없습니다.
다만 혼외자가 있다고 밝혀지면 도덕적으로 그를 경멸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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