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새누리당 원내 대표가 국무총리가 된다.
국회 청문회 관문이 남았지만 그걸 통과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그동안 하마평에 올랐던 사람이니 놀랄 일도 아니고 무난한 인선이라고 본다.
이완구는 나름 처신을 잘 해온 사람이고 뚝심도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니 어용 총리 노릇만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그가 세종시 문제로 충남지사 직을 사퇴할 때, 전후 사정이야 있었겠지만 나름 정치적인 결단을 확실히 내린 일은 이완구의 이미지에 나쁘지 않았었다. 다만 세종시가 지금처럼 되리란 예상을 못했다면 미래를 보는 안목에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무어라 해도 당시 세종시는 이명박의 말대로 과학 중심도시가 되었어야 하고, 정부를 양단하는 일은 국가적으로 큰 어려움을 가져오는 재앙에 해당할 것이란 것을 예견해야 했었다. 당시의 이완구는 얻은 것과 잃은 것이 분명 있었으나 그의 정치적인 입지를 생각하면 참으로 어려운 결정을 했었으리라 짐작이 가기도 했었다.
박근혜 정부의 어려운 국면 전환에 이완구 총리 카드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정치권의 반감은 크지 않으리라 예상하며, 본인이 말했듯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총리가 될 것을 기대해 본다.
대통령도 지난 과거와 같이 어용 총리, 대독 총리라는 별명에서 벗어나도록 법이 정한 총리에 대한 권한을 부여하여 실질적인 국정운영 책임을 지도록 해야 명실상부한 총리가 될 것이고, 그래야 대통령도 빛이 나는 것이니 과거와 같이 모든 것을 다 움켜쥐고 좌지우지하는 정치를 탈피해야 성공한 대통령의 길로 들어 설것이다.
이완구의 총리 기용에 더불어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측근 정치에서 벗어나 폭넓은 탕평인사로 국정의 틀을 갖추고 협착한 정치에서 벗어나 미래 지향적인 국정 운영으로 국민들의 신임을 받는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특히 블랙홀의 공포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미래 백년대계를 세우는 개헌에도 긍정적인 사고의 전환을 기대하며 오직 그 길만이 난국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대통령의 길임을 깨닫기 바랄 뿐이다.
이완구 총리 기용과 더불어 개헌안 수용으로 대통령은 난국을 타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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