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임 대통령이 회고록을 냈다는 언론의 발표를 보았다. 아직 책을 직접 보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알수 없지만 소개된 내용 중에서 그 동안 대북 관계에 대한 내용은 추측한 것들이다 김대중 정권때에 대북 퍼주기 등은 처음 부정했지만 특검과 청문회를 통해 밝혀진 사실도 있었다. 그렇지만 전직 대통령이 실질적인 내용을 밝힌 것은 이번 이명박 전임 대통령이 처음이다.
그 동안 남북이 경색된 이유도 대화의 원칙이 틀렸다는 인식때문에 바르게 잡겠다는 발표는 많이 들었지만 실질적으로 밝혀진 것은 국민들에게 참고가 될만하다. 국민들이 대북 대화에 대해 강경일변도로 비쳐진 부분에 대해 이해도 되었다. 대화란 상호신뢰의 바탕에서 이루어 져야지 과거 정권들은 마치 북은 甲인양 항상 남쪽은 북과 대화하기를 乙처럼 비쳐진 것이 사실이다.
이 회고록 내용에 대해 청와대가 이유가 있겠지만 발끈하는 모습은 실질적인 살아 있는 권력의 취 할 행동이라 볼수 없다. 좀더 신중하게 분석하고 대응했어야 옳았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회고록을 발표 했다면 이 또한 신중치 못한 행동이다. 회고란 지난 자취를 되돌아 보는 기록 물인데 본인의 과오나 미흡한 부분에 대한 성찰도 있어야 했다.
특히 대통령 형인 이상득 전 한나라당 의원, 측근인 박영준 전 총리실 국무차장의 비리 문제에 대한 사과나 성찰은 담겨 있어야 할 것이다. 오히려 서론에 불찰이나 자기 반성이 먼저 있었다면 회고록을 접하는 사람들도 진솔하게 받아들일텐데 오히려 대북문제, 세종시문제, 자원외교문제 등 민감한 문제들만 부각 시킨듯해서 아쉬움이 있다. 계속 회고록이 이어진다지만 선후를 잘못 짚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