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일 오후 광화문광장(좌)과 시청광장(우)
(가운데는 광화문 세월호텐트 뒤의 평화스런 풍경)
오늘(9/27) 프레스센터 20층 친구 외동딸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친구들과 광화문 광장 텐트촌과 시청광장 집회를 둘러보았다. 광화문 텐트촌과 부근의 애국청년회, 농민회, 세월호유가족...등 그야말로 좌우보혁의 각축장 혼란을 고스란히 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한 가지 물도 네 가지로 보인다는 말이 일수사견(一水四見)이다. 즉 개 눈에는 똥만 보이고, 떡검 눈에는 떡만 보이고, 돈의원 눈엔 돈만 보인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말 이다.오늘 광화문광장의 텐트촌과 서울시청광장의 세월호유족을 응원하기 위한 군중집회와 국회에 관한 정치면 인터넷 기사를 보면서 생각나는 대로 일수사견(一水四見) 중 하나로 나의 의견을 피력해 보고자 한다. 내 눈에 보인 것이 똥, 떡, 돈...무엇이라도 좋다.
세월호 텐트촌엔 ‘기소권 수사권 보장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하라!“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어떤 목사는 텐트에 쭈그리고 앉아 앞엔 ”3x일 단식 중“이라 자랑스레 간판을 걸고....애국청년회 텐트 앞엔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서 낸 우리 성금을 돌려 달라!“는 현수막이 내걸고 몇 명이 세월호유족 집단폭력사건 종편 방송을 틀어 놓고, 한쪽에선 20여명 노인과 젊은이가 뒤섞여 계단에 앉아 시끄럽게 기타치고 노래하며 "쌀 개방 반대" 집회가 열고, 시청광장에는 수천의 인파가 운집하여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와 국민대책회의가 주주도하여 대학생들과 시민단체들이 참가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국민대회'를주변 도로의 교통통제까지 해가면서 열고. .......무법천지 아수라장의 혼란이었다.
국회는 세월호와 모든 사회혼란의 중심에 있고, 세월호특별법제정의 의도적인 지연(? 의족적!)으로 야기된 모든 사회혼란의 책임은 국민의 뜻을 슬기롭게 조화시켜 제때에 제대로 통합하여 담아내 국정에 반영시키지 못하는 국회에 있다.
정의장은 줏대 없이 오락가락 국회를 열었다 닫았다 오두방정이냐? 새민련 박영선은 세월호특별법과 비대위장 추대로 3번씩이나 연속 자뻑 똥을 싸고선 이젠 오줌을 싸 새누리 이완구에게 키 쓰고 빈 바가지 들고 소금 받으러 갔냐?
광화문과 시청광장 소요와 혼란은 외면하고 삶은 호박에 이빨 박는 헛소리나 하려거든 국회는 차라리 계속 쉬는 편이 낫다. 4월에 마무리할 걸 여야 정략에 따라 서로 버티며 세월호특별법을 일부러 여야가 함께 질질 끌어온 원흉이 국회가 아니드냐?
광화문과 시청광장에서 진을 치고 직접 관련이 있는 국회와 구원파 본산 금수원엔 얼씬도 않는 세월호유족들과 지원단체는 개 물리고 소 때리며, 여의도에서 뺨 맞고 광화문에서 눈 흘기는 얼척없는 사람들이다. 개점휴업하고 헛짓과 헛소리나 남발하는 국회는 삶은 호박에 이빨 박는 오사리잡탕들이다. 폭력배와 주변 불순세력의 위압과 간섭이 없는 자유스런 상태에서 단원고와 일반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유족 304명 전제회의를 소집하라!
전체 유족들 앞에서 공개로 유족대표(기존 불량 지도부 제외) 1명, 여-야 당에서 각 1명 3명이 - 기소권과 수사권은 유족들도 더 이상 요구하지 않겠다 공언 했으니 제외하고 - 명확한 각자의 세월호특별법 주요 핵심을 제안 설명한 후, 최종 합의안을 만들어 무기명 비밀 찬-반 투표로 최종 결론을 내면..... 내일이라도 바로 세월호 특별법 결론을 낼 수 있다! 유족들의 요구가 현 헌법과 관련 법의 테두리 내에서 도저히 수용불가면 국회는 더 이상 유족에게 끌려다니지 말고 나와 대한국민이 직접 나서서 손을 보게 완전히 손을 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