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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4-09-16 15:55
번호만 보고 찍는 국민
 글쓴이 : 도제
조회 : 1,303   추천 : 0   비추천 : 0  
결론적으로, 현 대통령제下에서는 결단코 ‘함께’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전부 아니면 전무이기 때문이다. 즉 승자독식 체제의 정치가 계속 된다면 정치가 국민들을 위한 것이 아닌 정치인들의 전쟁터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말이다.
 
좋은 정치가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는 정치인들 스스로도 잘 알고 있고, 국민들 또한 알고 있다. 그리고 좋은 정치가 펼쳐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우리 모두 익히 알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양당제이기 때문이다. 막상 선거일이 되면 우리의 선택은 제한되어 있다. 가상을 하고 말 필요도 없이 투표용지에는 1번과 2번의 번호만이 나타나있다. 물론 3번이나 4번 찍는 사람들은 선거제도가 아니라 헌법이 바뀌어도 변함이 없다. 즉 절대 다수의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선거에는 최선의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 나물에 그 밥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우리는 최선도 아니고 차선도 아닌 차악을 선택했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그나마도 선택을 못하고 거의 자동적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번호를 찍었다. 이름도 보지 않고서 말이다. 이것을 바꾸지 않고서는 선거혁명이니, 정당개혁을 아무리 외쳐 봐도 ‘헛 염불’에 그치고 말 것이다.
 
우선 국회개혁을 보면,
총량의 변화가 없는 개혁은 절대 개혁이 아니다. 그러하기에 우선은 파괴가 일어나야 한다. 창조적 파괴 말이다. 가진 자 새누리당이 스스로를 부수겠는가? ‘연목구어’다. 야당이 해체되어야 한다. 그리고 작금의 분위기가 제3섹터 정당 탄생으로 변하고 있다. 박영선의원이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고, 크게는 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 이럴 때, 야당을 몰아붙이지만 말고 차라리 분당을 권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국민들이다. 막상 선거가 벌어지면 후보들의 공약이나, 정책, 특히 이름을 보지도 않고 번호만 보고 찍는 그런 국민 말이다. 이런 국민이 있는 한 정치인들은 절대로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 특히 야당의 분당사태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국민들은(번호만 보고 찍는 국민들은) 오늘도 정치인들을 꾸짖는다고 열을 올린다. 하나마나한 소리로.... 벽치기 말이다. 이런 국민들은 입을 다물고 가만히 있는 것이 낫다. 입을 열면 오히려 싸움을부추기고, 건전한 국민들의 정치불신 만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즉, 야당을 아예 없애버리기 위해 야당을 욕하지 말자.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대통령보고 하야하라는 말은 아예 꺼내지도 말자. 불가능한 것을 왜 요구하는가 말이다. 정치인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들을 변하게 만드는 것은 손가락질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저들에게 예속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면 무조건 어느 한 쪽만을 편드는 행위는 자제되어야 한다. 차라리 입을 다물거나 아니면 중간에 위치하여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정치인들이 정신을 차린다는 사실을 절대로 망각하지말자.
 
내가 볼 때,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다. 아무리 그들을 욕해봐야 그 결과는 뻔하다. 즉 1번 찍을 국민들과 2번 찍을 국민들이 정해져 있는 이 상태가 지속되면 말이다...... 제발하고 3번(현재의 3번 말고) 찍을 국민들이 늘어나야 정치가 살고 나라가 산다.
 
나부터 선언을 해야겠다.
나는 절대로 현재의 1번과 2번은 찍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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