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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3-09-06 12:09
이석기 : 세상 사는 방법이 참으로 다양하다.
 글쓴이 : 애국시민
조회 : 1,905   추천 : 1   비추천 : 0  
 
내가 그들을 미워하는 것은 주사파라는 사실 자체보다는 이처럼 거짓말을 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할 때는 다수결의 민주주의를 주장하고 불리해지면 각종 폭력, 불법을 행사하면서도 정당화하는 행동 때문”
 
 
 
통진당 부정경선 의혹 폭로로 당규를 위반했다는 이유 등으로 통진당 부산시당 당기위원회로부터 제명결정을 받았고, 중앙당에서도 통과돼 현재 무소속 의원으로 있는 이 청호 부산 금정구 의원의 말이다.
 
 
 
나는 80년대 대학을 다녔다. 약 30여년이 지난 지금 돌아 보니 많은 일들이 오버랩된다. 사실 우리 또래는 대학의 낭만과는 거리가 있었던 세대였다. 나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생활은 최루탄과 시위로 점철되었으며 자연스럽게 관련 전공에의 수학은 거의 자습하는 분위기 였다고 생각한다. 다행?이 재학 중 입대하여 의무 군복무를 하였고 만기전역 후 어느정도 철?이 들어 다시 대학공부를 시작했기에 입대 전처럼 시위에 무분별하게 휩쓸려 다니지는 않았다. 물론 소위 일부 예비역들은 오히려 군대갔다 와서 더욱 시위등에 나서는 동료들도 있었다. 복학해서도 여전히 대학가는 시위에 휩싸였다. 시위에 참가하지 않으려 의도적으로 군대갔다 왔다는 표시로 야전상의를 입고 학교에 다녔다.
 
 
 
당시 공인회계사 공부를 한답시고 학교내 고시원에 방을 튼 것도 그때 즈음이다. 시위에 참여하지 않고 공부만 한다고 일부 친구들은 핀잔을 주었지만 별로 흔들리지 않았다. 군사 독재 정권 타도 민주화 운동 시위에 참여하지 않아 한편으로는 솔직이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내 인생의 목적과 방향이 정해진 마당에 한눈 팔지 않았다.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내 생각은 거의 옳았다고 판단을 한다. 당시 학내외 시위를 주도했던 내가 아는 많은 운동권 아이들은 바로 그런 행동들이 자신들의 인생목표이자 직업이었던 것이었다. 그 자들은 이미 20대 초 중반의 나이에 세상과 타협한 것으로 생각한다. 당시 그들은 학생회를 장악하여 관련 장학금을 받았고 다들 주지하다시피 관련 학교내 복지 사업에도 일찌감치 관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이러한 사실들을 십수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되었다. 그 자들은 경영학을 전공한 나보다도 훨씬 뛰어난 경영감각?을 터득하였고 당시 군사정치체제 하에서 적당하게 타협하는 운영의 묘까지 터득하였으리라 생각된다. 마치 오늘날의 여/야의 체제와 대기업 노조 집행부의 행태에서 보듯이 말이다.
 
 
 
물론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순수한 열정으로 정진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음을 인정은 하고있다. 최근 한때 공부보다는 시위꾼으로 활동했던 그자들의 근황을 찬찬히 살펴보니 많은 경우 뚜렷한 직업없이도 그런대로 잘 살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어떤자는 언론계에서 또 어떤이는 사업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면서 눈에 띄었다.
 
 
 
그저께 잠시 시간을 내어 이석기의 거짓말에 대해서 몇자 쓴적이 있다. 그렇다 자신의 주의 주장이 아무리 지고지순하다고 하더라도 밥먹듯이 그것도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하면 않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대한민국이 떼법이 통하는 사회라고들 하지만 광속의 SNS시대를 대입해 보면 거짓말에 이력이 난 이석기 류의 행태는 시대착오적인 전형적인 모습인 것이다. 혹자는 이석기를 구속시키지 말고 오히려 정신병원에 입원시켜야 한다고 한다. 나도 동의를 한다. 이미 약효가 떨어져 그 누구도 쳐다보지않는 위수김동 추종자들...휘는 디스플레이로 손목에 차는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시대이다. 그러한 시대에 아직도 저자들은 백백교 교주/ 석구봉/인민사원의 교주도 치를 떨 김일성 패밀리 세습 독재 살인마 집단 신봉교를 추종하면서 이를 인정해 달라고 불특정 다수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예고없는 악취를 부정기적으로 뿜어대고 있다.
 
 
 
 
아무리 세상사는 방법이 다양하다고는 하지만 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원론적인 주장이지만 민주주의 체제에서 사는 사람들은 권리를 누리는 동시에 그에 따르는 의무 또한 소홀히 하면 안되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그 어떤 가치나 이념에도 양보하지 않는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였다. 개인적인 호 불호를 떠나 이러한 대한민국의 가치를 허물어 뜨리려는 그 어떤 발호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이석기 집단에 대해 나는 별로 관심이 없다. 비록 새누리당을 위시한 보수들의 잘못도 적지 않지만 그런 보수세력들을 부패/거짓말 집단이라고 공격했던 바로 그자들이 바로 그 잣대로 비판받는 다는 사실은 사돈 남말하는 아전인수의 극단을 보여주는 것이다. 비록 국정원녀의 댓글 사건으로 비판을 받고 있지만 그런 사실 하나로 국정원 본연의 위상이나 업무에 제동을 걸어서는 안된다. 특정 팩트는 특정 팩트로 받아들이고 공정한 룰을 보장하는 시스템으로 해결하면 될 것이다. 625 남침으로 대한민국이 큰 피해를 봤다고 하여 현재 우리가 위수김동하는 자들을 모조리 처벌할 수 없듯이 말이다.
 
 
세상 살아가는 방법이 참으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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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3-09-06 18:44
 
역시 애국시민님의 글은 힘이 있고 너무 좋습니다. ^^
이석기 통진당 문제는 그들을 국회에 까지 진출시킨 세력도 책임감을 느껴야 해요~
그리고 국정원은 국정원대로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정치에 개입해서는 안되고 종북이나 간첩의 관리는 은밀하게 확실한 정보를 확보해서,
검찰이나 경찰에 넘겨주면 된다고 봅니다.

가을이라 선선하고 좋습니다. 추석도 얼마 안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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