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3-07-25 10:50
가벼운, 너무나 가벼운 것들
 글쓴이 : 도제
조회 : 1,998   추천 : 1   비추천 : 0  
1번 대통령
딱 하나 밖에 없는 자리. 일생에 딱 한 번만 앉는 자리. 그러나 그 의자에 앉는 사람들이 너무나 가볍다. 아무나 앉는다. 지나고 보면 별 것 아닌 의자이다.
 
2번 국무총리와 장관
대독총리, 얼굴마담 총리를 넘어 이제는 확실하게 내시총리가 되었다. 장관들은 이름도 알지 못하는 중소기업 임원정도로 전락을 했고...
 
3번 국회의원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선량들의 집합소다. 그러나 그곳에 들어가는 순간 잡놈이 되어버리고 마는 희한한 요지경 천국이다. 정부종합청사가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것처럼 제2국회를 만들어서 세종시로 보내버리면 그나마 조금은 조용해질듯 하다.(상하양원제)
 
4번 언론
필자가 볼 때.... 각 언론들은 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과거에는 언론사 간판만 달면 최소한 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을 기우리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시대가 되어있다. 그 증거는.... 예컨대 종편방송국은 어제는 보수우파 방송국, 오늘은 좌빨방송국. 그리고 내일은 귀태방송국으로 매일 매일 그 얼굴을 바꾸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방송국의 중립성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5번 지식인
지식인은 무슨? 정치양아치들이지!!!!! 물론 대단한 학자나 사상가들이 대부분이나 그들은 우리 앞에 그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즉 대중에게 노출되는 순간 그 지식인은 더 이상 지식인이라 불러주지 않는다. 자업자득인 측면이 강하다.
 
6번 국민
평소에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선거) 올바른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 국민은 자신이 보수 또는 진보라는 틀 안에 속하기를 거부한다. 나라의 주인이 왜 종들이 만들어 놓은 좁은 틀 안에 들어가야 하는가?(이 부분은 국민 스스로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된다. 숙제다)
 
문제는 정치적인 국민들이다.
보수도 아닌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보수국민들, 진보도 아닌 민주당을 지지하는 진보 국민들, 무조건 반새누리당, 반민주당, 특히 종북좌파의 개념도 모른 채 아무나 보고 종북좌빨이라고 낙인을 찍으려는 국민, 가장 문제되는 국민은 특정 정치인을 맹신, 맹종하는 이름하여 “빠”들이다. 이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 나라의 장래는 대단히 어둡다고 할 것이다.
 
나라가 잘 되고, 특히 정치인이 올바른 정치에 매진하려고 노력을 하지 않으면 곧바로 도태된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게 만들려면 국민들이 정신 차려야 한다. 전 국민이 아니고 정치에 관심이 있거나, 특히 정치적인 국민들 말이다.(최소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필자가 항상 주장하는 말이지만...
각자 생업이 있을 것이다(만약 특별한 생업이 없이 이런 곳에서 소일하는 또는 이런 곳들에서 글을 쓰는 것이 생업이라면 대단히 문제가 많다) 여하튼 생업에 매진을 하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최소한 내 가족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정치를 바로볼 줄 아는 혜안을 길러야 할 것이다.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이 바로 책이다.(정치인들이 선거를 위해 급하게 내 놓는 자서전 또는 의정보고서 등등의 책은 이 범주에서 제외한다) 다양한 책들 말이다.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특히 편향된 자칭 지식인이라는 자들의 책은 절대로 읽지 말아야 한다.
선택의 기준이 있다. 즉 지은이를 보지 말고,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보고 책을 선택해서 읽어야 한다. 예컨대, 우리가 관심이 있는 민주주의, 자유주위, 복지, 경제민주화, 안보 등등 주제별로 나누어서 다양한 책들을 읽기를 권한다. 기껏 인터넷에 떠도는 몇 줄의 보도나 가십꺼리를 읽고 흔들리지 말고....... 특히 진중권, 변희재, 조갑제, 지만원, 등등 정치하고 싶어서 생 몸부림을 치는 그런 인간들의 글은 보지도 말고 읽지도 말아야 한다.
 
논객?
나도 논객인가?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논객의 반열에 드는가? 혹시 특정 정당 또는 특정 정치인을 맹신, 맹종하는 덜 떨어진 인간이 아닌가 스스로 되돌아보아야 한다. 최소한 타인으로부터 “빠”소리는 듣지 않아야 될 것이다.
 
 
한 발 뒤로 물러서서(높은 곳에서 아래를 쳐다보듯)
 
1. 노무현이 진짜로 NLL을 포기했다고 생각하는가? 그 증거가 있는가를 생각해보고 답을 내기 바란다.
 
2. 박근혜대통령의 외교치적을 자랑하고 있는데 손에 딱 잡히는 것을 하나라도 제시해보라. 아마 없을 것이다. 미국가서 얻은 것이 무엇인가? 기껏 오바마에게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설명하고 동의를 얻은 것이 외교성과인가? 중국에 가서 중국이 북한정권을 궤멸시키겠다는 확약이라도 받았나? 기껏 시진핑과 나이가 비슷하고 지나온 이력이 비슷하다는 것이 외교적 성과인가?
 
3. 박근혜가 안보만은 일등이라고?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고나서 NLL을 북쪽으로 단 1미터라도 올렸는가? 대한민국 영토를 단 1미터라도 확장 했는가? 독도를 작기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놈들이 아가리라도 닥쳤나? 금강산관광이 재개 되었나,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고 있나, 지난 정권까지 멀쩡히 잘 돌아가던 개성공단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자 문을 닫았다.
 
4. 선거 전에 여야 공히 정치개혁, 정당개혁, 심지어는 개헌을 말했다. 특히 국회의원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약속을 한 것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
 
5. 100% 국민? 등등 논객이라면 사안별로 하나하나씩 면밀히 따져보고 끝까지 추궁하는 자세를 가지지 않을 요량이면 지금 가지고 있는 생업에 몰두하기 바란다.
 
특히, 노무현이 NLL을 포기했다고 하자. 그래서???? 당신들 일상생활에 무슨 해가 있는가? 박근혜가 외교를 잘했다고 하자. 그래서????? 당신들 수입이 올랐어, 최소한 밥상이 더 풍성해졌어?
 
결론은.....
애국자임네 자처하는 당신부터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우리 대한민국은 영원히 분단국의 설음에서 벗어날 수 없고, 특히 정치인들에게 천날만날 속고만(이용만 당하고)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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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실 13-07-25 11:06
 
도제님, 맞습니다. 작금의 상항을 보면 잠자리 날개보다 가볍고 가벼운 행동들 입니다^^*
주노 13-07-25 17:06
 
도제님, 조목조목 잘 지적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저도 제가 논객 축에 못들어 가는것 잘 압니다.
그래도 열심히 졸필을 놀려야 한다는 사명감은 있습니다. ^^
bluma 13-07-25 17:48
 
민도가 높아지지 않는 한 말짱 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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