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비례대표로만 4선을 기록한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 즉 이 정도의 능력이라면 정치9단을 넘어 입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말 할 수 있다. 이 사람이 바로 김종인이다.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꿩도 먹고, 알도 먹고, 국물까지 마시려고 한다.” -당권과 대권을 모두 쥐려고 하는 문재인대표후보에게 박지원후보가 한 말이다.
“친노패권주의 청산하라” - 비노들의 이구동성이다.
그러나 야당은 분열되었다.
김종인의 등장 그리고 “통합하자”
[필자의 변]
필자는 처음부터 ‘친노패권주의’라는 말에 대해 상당히 부적절한 말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즉 정당에는 계파가 존재한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정당의 활동을 시작함이 옳다고 보았다. 단, 건강하고, 정상적인 계파가 되어야 한다.
여하튼 ‘친노패권주의’가 무엇일까?
쉽게 말하면(비노계의 입장에서...) “문재인 혼자 다 해먹지 말라” 이것이 아닐까?
[본론으로]
김종인의 ‘통합’이라는 말 한마디에 ‘국민의당’ 현역의원들이 흔들리고 있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당연한 것이다. 즉 ‘1여다야’ 구도로는 선거에 임하기 어렵다는 것은 거의 정설이지 아니한가? 특히 호남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에서의 ‘다야’구도는 거의 필패의 공식이 아닐까?
안철수가 이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야권분열’의 책임을 혼자 뒤집어쓰게 된다. 물론 ‘국민의당’ 현역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가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는다. 단언코 그러한 일은 없다.
위의 말이 무슨 뜻일까?
즉 안철수의 한 방!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갈테면 가라” 그리고 “통합이니 선거연대니 그 따위 말을 나에게 하지마라” 딱 두 마디다.
특히 김종인에게 해 줄 말이 있다. “통합하자고요? 우리가 나올 때의 이유가 해소되었다고요? 증명해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