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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01 14:04
공천학살, 말만들어도 끔찍하다,
 글쓴이 : 세상지기
조회 : 1,390   추천 : 2   비추천 : 0  
4.13총선을 앞두고 與.野 예비후보들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열과 성을 다해 공천권 한 장을 거머쥐기 위해 피터지는 경쟁들을 보이고 있다.
 
40여명의 공천 살생부, 맥빠지는 애기다, 누군가 루머(rumor)에 의한 풍문일지 모르나, 경쟁하는 예비후보들이나 거론된 당사자들에겐 치명적인 악수일 수 있기 때문이다.
 
몇일전엔 새누리당 지도부에서 당헌, 당규의 룰을 거역해서라도 전략공천만이 새누리당이 살 수 있는 길이라는 명분과 김무성 대표의 상향식 공천으로 국민들과 약속을 지키겠다는 이견들이 엇갈려 당내 지도부는 살벌하고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했었다.
 
그런데 이번엔 공천학살이라니, 말만들어도 살벌하고 끔찍하다, 유권자들은 이렇게 되면 지난 총선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지난 총선에 새누리당 비대위가 구성되면서 親李는 거의 전멸 수준이었고, 親朴계는 비대위원장 눈도장 한번만 찍으면 당선증을 거머쥐었는데, 이번엔 전략공천을 할 수 없다니, 당대표인 김무성 의원, 친박계로부터 원성(怨聲)이 자자한 것이다. 
 
대부분 친박들로 구성된 당지도부의 전략공천하자는 겁박과 집요한 요구에도 안하무인격으로 무덤덤하게 지켜내는 김무성 대표, 역시 집권당의 수장다운 우직함에 지지자의 일원으로 찬사를 보낸다.
 
공천살생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공천학살은 국민의 주권을 짓밟는 짓이고, 국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다, 정부와 관계부처는 행여 낭설일지 모르나, 그배후는 물론 유포자까지 철저히 조사하여 엄단해주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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