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당내에서 싸움질 하지마라.
국민들이 정치권을 향해 가장 염려하고, 싫어하는 것이 싸움질이다. 고로, 무슨 일이던지 토론하고 합의해야 한다.
둘째: 안철수 대표는 모든 것을 던져야 이길 수 있다.
이때의 모든 것이란 공천권 내려놓기가 최우선이며, 그 다음이 정치자금 헌납이 된다.
조금 더 설명을 하면..... 안철수 대표에게 지금 중요한 것이 ‘자기사람 심기’가 아닌 국회의석수이기 때문이다. 즉 당선 가능성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는 말이다.(그래서 정동영 전의원을 받았지 않았나?) 그다음 왜 정치자금을 풀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즉 선거를 치르면 알게 모르게 선거자금이 엄청 들어간다.(중앙당에서 각 출마지역구로 선거활동 자금이 내려간다.) 팍팍 풀어야 후보들이 힘을 내서 자신의 당선은 물론, 최소한 정당득표율에 대해서도 신경을 쓸 것이다.(그렇다고 비례대표 장사는 하지마라. 그러면 다 죽는다.)
셋째: 당의 전권을 지금이라도 김한길 의원에게 넘겨야 된다. 이 말의 의미는 책임을 회피하라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분산하라는 뜻이다. 즉 전남과 광주는 천정배의원에게 책임지라고 하고, 전북과 전남은 정동영 전의원에게 책임을 맡겨야 한다는 뜻이다. 그 외 지역은 김한길의원에게 전권을 행사하도록 부탁하여야 된다.
넷째: 다시 강조하지만 당내에서 절대 분란을 일으키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임분산을 해야 한다. 그 외 인물들의 임무에 대해서 짧게 한마디 하면..... 한상진 전 창준위원장이 아직도 당에 남아 있다면 극진하게 모셔야 한다. 본인이 원하면 비례대표 최상위 순서에 모시고, 그것을 원하지 않으면 당의 상임고문으로 모셔야 할 것이고, 윤여준 전 창준공동위원장은 이제 잊어야 한다. 왜냐하면 한 번 집나간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아무 것도 아닌 사소한 일에도 두 번 세 번 그 짓을 계속하기 때문이다.(확 던져버려라. 이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안철수 대표의 과단성의 표출이다) 그 다음, 이상돈교수도 잘 모셔야 한다.(아마 비례대표 우선순위에 배치되어야 할 것이다.) 그 외 삼고초려를 하였거나, 본인이 제 발로 찾아 왔거나 등을 가리지 말고 일단 내 집으로 온 분들은 모두 주인의식을 갖도록 최대한 배려하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제 더 이상 거물들의 영입은 중단하라. 즉 모실 의자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손님을 초청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말이다. ‘있을 때 잘해’라는 노랫말도 있지 아니한가? 있는 사람이라도 잘 모셔라는 뜻이다.
[첨언]
의자에 대해서......
영입된 인사나 신진인사들이 모두 다 지역구에 출마를 희망하면 얼마나 좋겠나?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는 것임이니...... 비례대표 번호를 주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다. 비례대표 순위는 공천위원장에게 맡기면 된다.
또 자신의 당선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역구에 출마를 하는 후보들에게는 모든 것을 다 지원해야 한다.(이 후보들이 정당표를 가져다준다는 정도는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