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저도 싫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때려죽이고 싶습니다.(한 놈도 살려 두지 않고요) 그러나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도 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저는 대통령하야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국민이 뽑아 준 대통령이라서 말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박정희나 전두환처럼 제 손으로 제 머리를 깍지 않은 대통령이라서 비판을 하는 것입니다.
개헌도 그렇습니다.
저 역시 개헌논의가 권력구조개편에만 집중되면 안 된다고 주장한바가 있습니다.(지금도 그렇고요) 님의 말씀처럼 완벽한 제도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즉 분권형개헌이 싫다고 대통령권한 강화개헌을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고 말씀드려도 무방하리라 생각합니다.(바로 밑에 있는 저의 글에도 있다시피 이재오가 싫다고 좌파를 찍어 줄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니겠습니까?)
분권형개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좋습니다.(저 역시 문제점을 지적한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하여 지적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보편타탕성이라는 말도 생각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님은 박근혜대통령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박근혜대통령의 좋은 점을 말씀하시면 됩니다.(저는 흔쾌히 박수를 쳐드리겠습니다.) 마찬가지로 국회가 싫으시죠? 그렇다면 싫은 점을 지적해보십시오.(역시 동의하며 저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너부터 변하면 나도 변하겠다”
말이 안 됩니다.
“같이 변하자”
말 됩니다.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정치권 전반, 정치인들 모두는 국민들에게 욕을 먹어도 쌉니다.
그렇지 않아도 팍팍한 삶에 찌들린 국민들이 욕이라도 시원하게 하면서 살고 싶네요.
박근혜? 완벽하지 않습니다.
아니 완벽은 고사하고 엉터리입니다. 약속을 철저히 지킨다고 말한 박근혜가 지킨 약속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어긴 것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약속을 지키라고 충고하는 것입니다.
자유님!
님은 어떤 개헌을 바라고 계십니까?
저는 분권형개헌을 바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행 대통령 중심제는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 분권의 방법론에 대해서는 약간의 이견이 있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이견을 전면적으로 표면화 시키지는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엽적인 문제가 본질을 희석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어서입니다.
국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대통령도 마음에 들지 않고요.
바꿔야 합니다. 그러나 다음 선거 때까지 기다리기도 지쳤고, 또 선거 하면 뭐합니까? 종북좌파 대 애국보수 이렇게 둘이 나오면 선택의 손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그렇게 찍어 주고 돌아서면 손가락을 짜르고..... 악순환의 연속이지요!!!!!
바꾸어야 합니다. 국민의 손으로요. 국회가 바로 국민의 손입니다.(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요) 국회가 바로 국민의 뜻을 즉 민의의 수렴장소인 것을 ....... 반면에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번의 세월호 침몰사고나 이번의 환풍기 사고에 대해서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그런데 세월호가 침몰하자 대통령은 “모든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습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책임? 박근혜가 어떤 책임을 졌지요? 또 사고가 터졌습니다. 그러자 경기도지사인 남경필이가 대통령의 말과 똑 같이 “모든 책임은 경기도지사인 저에게 있습니다”고 했습니다. 남경필이 죽여버릴까요? 아니면 쫓아내 버릴까요? 그래서 저는 ‘말로 떡을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 배터지게 먹고도 일인분 남는다’고 했습니다. 말로만 책임진다고 하면 뭐합니까? 정치인들은 책임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헌은 대세입니다.
다만 개헌의 세부적인 방법론에서 이견들이 있습니다.(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이견들을 조정하는 곳이 바로 국회이며, 국민들 역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국회의 본연의 임무 중 하나가 바로 행정부를 감시. 감독하는 것입니다. 국민 개개인이 대통령을 청와대를 행정부를 감시 감독 할 수 없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을 뽑아서 그 일을 대행시키고 있답니다.
잘 뽑읍시다.
없애지는 못할 망정요...............(긴 잡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