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노동운동가, 도루코 노조위원장, 민중당, 한나라당,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 위원장.(이 정도면 김문수의 정치적 사상과 이념을 알만하실 것이다. 그리고, 김문수는 필자가 존경하는 정치인 중의 한 분이다. 그리고 그의 정치적 변신에 대해서도 비판보다는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왔었다.)
여하튼, 김문수는 자신의 정치역정의 고비마다 특별한 선택을 해왔었다. 그리고 그의 선택은 항상 성공했었고..... 이런 김문수가 오늘 개헌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요지만 보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마주하고 있는 현 상황하에서의 정부의 형태는 강력하고 신속한 위기대응 능력을 갖출 수 있는 현행 대통령제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개헌 반대를 분명히 하였다.
그는 또, 국민들은 지도자를 국민들의 손으로 직접 뽑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이원집정부제하에서 국회가 뽑은 총리를 국민들이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외치대통령과 내치총리간의 권력충돌도 염려를 하고........
그러나 김문수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청맹과니이다.
우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마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그것때문에라도 대통령제를 유지해야 된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만기친람을 하지 않으면 한 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은 안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이것이 바로 위기대응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그리고 김문수의 말마따나 오늘의 국민들은 대통령보다 국회의원들에게 더 실망한다는 것은 일견 타당한 분석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국회개혁을 보다 더 강도 높게, 시도를 해야 될 것이다. 그러나 김문수가 내어 놓은 국회개혁의 요지는 기껏 국회의원 세비동결과 불체포특권 포기 그리고 출판기념회 개최를 못하게 하는 것이란다.
웃긴다! 실망이다!
국회개혁은 그런 것이 아니다. 진정한 개혁은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다. 즉 깊숙이 들여다보면 국회의원 개개인의 능력이 모자라서 국민들에게 욕을 얻어먹는 것이 아니고 패거리 정치 때문에 개개인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할 수 없었기 때문에 무능력의 표본이 된 것이다.
그래서,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는 말이다.
즉 현행 국회의원 소선구제가 갖는 올오어낫싱을 개선하는 것이고, 그 전에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양당 구도를 깨부셔야 하는 것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기껏 국회의원 세비동결???? 좀생이 같으니라고........
그 다음. 권력충돌?
삼권분립이 엄연히 살아있는 대한민국에서 왠 권력충돌? 대통령은 국가의 수반이고 총리는 국가의 지도자가 아닌 단지 행정부 그것도 내치만 담당하는 자리인데 무엇 때문에 대통령과 권력충돌을 할까? 혹시 자기가 대통령이 되고 난 후를 미리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 아닐까?
과연 김문수는 그가 살아온 역정에서 아직까지 탈피 못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한다.
즉 평생 투쟁만 하던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김문수에게 충고한다. 협치를 배우라고........
김문수 알고 보니 바보(알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