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도부가 문제가 많다.
박 대통령이 당을 이끌어 갈때는 잘 하든 못 하든 구심점이 확실하게 잡혀 있었고 난국을 돌파하는 뭔가가 있었다. 방법의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확실한 노선으로 가는게 보였었다.
그런데 지금의 새누리당 지도부는 꼭 마개빠져서 김나간 맥주맛과 흡사하게 맛이 밋밋하고 구역질이 나려고 한다. 국정원장이 노무현 대화록을 까 놓은 것도 당과 청와대와 국정원의 협의는 거쳤는지 모르지만, 뭔가 교감이 있기는 했으리라 짐작한다. 그렇지 않고는 그렇게 무지막지한 짓거리를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되어 서다.
일을 저질러 놓고, 국정원 대선개입 물은 좀 탄것 같은데, 잘못하면 그것보다 민심이반이 더 크게 일어날지 모르니, 아마도 걱정이 태산이리라. 지금의 새누리당은 구심점이 없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고나니 나머지는 도토리 키재기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아서 관망하느라 정,중,동인지, 그것도 아니면 박 대통령 눈치를 살피느라 쥐죽은 듯 하는 것인지?
아무래도 이번 NLL로 국정원사태를 덮으려고 했다면, 악수중에 최 악수를 둔것이 아닌가 한다. 야당이 전전긍긍해야 여당이 기고만장하고 그래야 국정원 대선개입에 물타기를 제대로 할텐데, 문재인이 승부를 걸고 들어오니 아마도 당황했나 보다. 새누리당에서 NLL 포기한다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더라도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 말을 했다고 들고 나온 것을 보면 그렇게 보인다.
이제 어쩔수 없이 확인을 하게 되었는데, 여 야 의원들만 보고오면 서로 말장난을 할것이 뻔하니 국민이 공정하다고 믿을 수 있는 사법기관에서 함께 열람하고 정리해 주었으면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객관성을 믿고 인정할 것이 아닌가? 만약 그런 보장도 없이 정쟁이나 하고 있으면 국민들은 정치권 전체를 부정하는 사태가 올지도 모르는 것이다.
야당은 이번 국면에서 잠잠하던 문재인의 부상이 확연히 보였는데, 새누리당은 아직 오합지졸로 보이니 어찌 할 것인가? 도대체 대통령을 빼놓고는 구심점이 없는데, 그래도 중진 의원중 이재오의원이 나서서 한마디 한것이 돋보인 정도라고 할까? 사실 NLL은 그렇게 다룰 성격이 아니었다. 새누리당은 잘못하면 크나큰 역풍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
국민들의 시각은 여당이나 야당이나 모두 믿을 수 없는 정치를 한다고 식상해 한다. 그러니 여론조사에서도 여,야가 모두 몇%씩 지지도가 빠졌다고 나왔지 않은가? 결국 이번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가 국민들이 주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 마음을 정할 것이라 생각한다. 새누리나, 민주당은 이번에 불거진 사안들을 제대로 잘 풀지 못한다면 국민들이 외면할 것이라는 걸 명심하기 바란다.
처음 발설한 정문헌, 서상기, 김무성은 자료를 어디서 어떻게 입수했는가?
지금 국민들의 정서는 대개가 여당은 못된 짓을 했다고 나쁘게 보고 있고, 야당은 참으로 무능하다고 보고 있을 것이다. 국민들은 나쁜정당도 무능한 정당도 모두 지지를 거둘 것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가 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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