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3-07-04 10:34
연예병사? 군인은 군기로 강군이 된다.
 글쓴이 : 주노
조회 : 2,234   추천 : 0   비추천 : 0  
군대 생활 중 탈영병사의 부대별 통계가 발표되었다. 
작년 한 해 동안 후방부대가 탈영병이 많았었고, 군기가 센 곳 일수록 탈영병이 적었다는 통계가 나와서 역시 군인은 군기를 먹고 사는 집단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군의 특성상 군은 계급위주의 서열화로 되어있고, 지휘계통이 엄격하게 잡혀있다.
 
그래야 군을 통솔하여 전쟁에서 일사불란하게 작전에 임하여 적을 섬멸하고 승리를 이끄는 것이고, 지휘체계가 엄격하게 세워지지않으면 우왕좌왕하여 오합지졸이 되는 것은 뻔한 이치다. 지난해 탈영병 수가 가장 많은 부대는 부산에 있는 육군53사단으로 탈영병 수가 34명이나 되었다. 또한 17사단이 30명, 31사단이 2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와 반면 군기가 세기로 이름난 육군 특전사는 7명, 최전방 원주에 있는 35사단은 4명이었으며, 군기의 대명사인 해병대는 전체 해병대에서 2명에 불과 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런 통계를 놓고 보더라도 군인은 군기가 생명인 것을 볼 수 있다. 국가는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목적으로 군을 가진다.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로써 항상 전쟁의 위험에 노출되어있기 때문에 의무제로 병역관리를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건강한 남자는 군복무를 꼭 하도록 되어있다.
 
물론 일부 예외 규정이 있기는 하지만, 그 예외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지난 과거를 돌아보면, 집안이 부유하거나 고위공직자의 자녀들 중에 군을 교묘한 방법으로 기피하거나 면제받고 구별된 사람으로 행세하며 살아가는 것을 자랑삼는 일들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었다. 병도아닌 병을 큰병으로 병원등과 결탁하여 둔갑시키고 군복무 면제를 받는 경우가 얼마나 많았는가?
 
작금의 사회 지도층 인사들을 보면 군복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은 사회에서 건강상의 아무런 결격사유도 없이 잘 살아가고 있고, 군복무를 마친 사람들 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리며 매우 건강하게 잘 살아가고 있고, 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도층으로 자리잡고 있는 비율이 군면제의 비율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연예병사는 무엇인가? 군의 사기를 위해, 연예인의 군 의무생활을 일반 군과 구별하여 특혜를 주어 그들의 병영생활도 편하게 해 주는 것은 물론이고 외출,외박도 일반 군인의 틀을 벗어나 특혜를 주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결국 사회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군인은 똑같은 군인이다. 똑같은 제복을 입고 오직 계급으로 구분 될 뿐이다.
 
물론 보직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연예사병 처럼 구분되지는 않는다. 결국 연예사병이란 제도 자체가 국방의 의무를 다 하는데 필요한 제도인가?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甲,乙관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군 마져 甲,乙의 구분이 만들어 진다면 이건 우리나라 전체로 심화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는 염려가 되는 것이다.
 
군은 군기를 먹고 산다. 군기가 빠지면 전쟁에서는 죽음이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전쟁에 대비하는게 군대를 만든 근본 목적일진대, 엉성한 군체제로 사병들의 군기를 빠지게 하여, 만약의 사태에 적과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는 약골군대를 만들지 말고, 강인한 체력을 단련하고 굳센 정신력으로 언제 어느 곳에서 라도 적을 맞아 싸울때 일당백의 기개를 뽑내는 군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군 생활을 지옥같이 해서도 않되지만, 너무나 해이하고 재미위주의 군생활로 군기가 제대로 잡히지 않도록 하면 절대로 않된다. 군인은 국가의 최전방 보루이기 때문이다. 軍이 있어 우리 국민이 잠자리에서도 발을 쭉 뻗고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군의 전체적인 체제를 정비하여 특혜를 없애고, 군의 사기가 충천하게 만들어 가기 바란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bluma 13-07-04 12:27
 
연예사병 제도를 대폭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군을 위한 연예활동외엔 일반사병과의 차별을 없애야 합니다.
주노 13-07-04 15:25
 
군대생활에 연예사병제도는 전에도 있었지만, 지금과 같이 타락에 가까운 짓거리는 하지 않았을 겁니다. 도대체 군인이 연예가 뭔 필요가 있습니까?  가끔씩 소녀시대나 공연하면 되지요~ ^^
 
 

Total 5,68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505 대화록 공개하라, 국민들도 알아야 한다. 세상지기 07-06 2132 0 0
504 안철수 땜시 친박은 쭈구리가 된다 (1) 앗싸가오리 07-06 1835 1 0
503 박근혜의 손 안에는 선택지가 없다. (3) 도제 07-06 1891 1 0
502 오늘 개성공단 남북 실무 협상단의 만남. 주노 07-06 2212 0 0
501 개성공단 풀고, 쵸코파이를 주자. 해올 07-05 1847 1 0
500 쓰레기 중에 쓰레기들 앗싸가오리 07-05 1857 1 0
499 [NLL사태] 새누리당은 나쁘고, 민주당은 무능… 주노 07-05 2001 0 0
498 박근혜 대통령의 원정 외교에 불만 있다 (3) 문암 07-04 2675 2 0
497 개성공단은 태생적으로 잘못되었다. (2) 명보 07-04 1917 1 0
496 까라 까라 하니까, 진짜로 까고 자빠지네~~ (4) 주노 07-04 2095 0 0
495 여당과 야당, 국정원을 개혁시킨다고라? (1) 앗싸가오리 07-04 1951 1 0
494 '원본공개"로 답을 얻을수 있을까? (4) bluma 07-04 1820 1 0
493 사람 잡는 원칙, 신뢰 (2) 도제 07-04 1800 1 0
492 연예병사? 군인은 군기로 강군이 된다. (2) 주노 07-04 2235 0 0
491 노의 NLL관련 발언, 박근혜는 알고 있었나? (2) 도제 07-03 1839 1 0
490 개판 한국정치와 망하는판 일본정치 (2) 앗싸가오리 07-03 1916 1 0
489 청렴한 정치인 이재오다! 뭘 좀 알고 공격하… (1) 해올 07-03 2121 1 0
488 우리의 '내일'을 안철수와 함께 해야 … 주노 07-03 2192 0 0
487 중국통 박근혜 대통령 방중 의미는 크다 (1) 또다른세상 07-02 1948 1 0
486 노무현과 라빈총리 (4) 도제 07-02 2157 1 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