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달 들어서자마자 더팬 게시판에는 이씨 성을 가진 분들의 글들이 게제 되기 시작했었다. (순서에 관계없이) 이원영, 이원희, 이영호, 이성실, 이렇게 네 분이다.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보통 실명보다 필명을 많이 사용한다. 각각의 필명만 보면 보통 해당 논객의 성향(?)을 대충이나마 알 수 있다. 그러나 위처럼 필명이 비슷한 분들이 많으면 좀 헷갈린다(죄송하지만)
(진짜로 죄송하지만) 이원영, 이원희, 이영호 이 세분의 성함은 소위 말해 유사상이 있다. 처음 두 분은 성함의 앞 두 부분이 일치하고, 이원영과 이영호라는 두 분의 성함은 이자와 영자가 같이 들어있다. 그리고 마지막 이성실이라는 분은 성씨가 같다. 우연의 일치치고는 대단한 우연이다.
타인의 성함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 네 분의 글을 읽어보면 즉 성함은 네 분이나 글은 네 분의 것이 아닌 세분 혹은 두 분이라는 느낌이 든다.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고서라도......
필자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어떤 사이트든 토론이 활성화되지 않는다거나, 어느 특정 성향의 논객들이 몰려있으면 그 사이트는 민심을 바로 전하는 그런 곳이 못 된다고 하였다. 또 회원 숫자 늘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아무나(?) 환영일색으로 치달으면 그 사이트의 생명력은 결코 길지 못하다고 말도 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타인의 글에 시비를 거는 그런 행위도 옳지 못하다. 이것이 바로 ‘게시판 분란’이 되는 것이고, 분란이 장기화 내지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양상이 보이면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분란 그 자체가 싫어서 떠나버리고 마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다고해서..... 방치만 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단도직입적으로 더팬 사이트는 보수와 진보 그리고 중도논객들 모두를 아우르는 개방적인 사이트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극좌 또는 극우 성향의 논객이 단 한 분이라도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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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윤창중 사태에 대해서 말씀들이 많다. 당연한 것이다. 어쩌면 이번 윤창중건은 확대 재생산을 거듭하여 정권의 핵심에 까지 도달할 수도 있다. 이런 시점에... 어느 국민인들 마치 강 건너 불구경하듯 불이 크면 클수록 구경꺼리가 늘어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개의 국민들은 하루 빨리 이 사건이 종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쉽게 생각하면 모두들 입을 다물면 된다고 할지 모르나, 이것 역시 올바른 해법이 아니다. 단 사건을 미봉하려고 하거나, 심지어는 사건의 본질은 덮어둔 채 의혹을 제기하고 음모론을 생산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된다.(필자의 주장이다)
부탁건데..... 논객이라면 어느 한쪽의 진영논리를 대변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논객이라면..... 경계선에서 볼 줄 아는 혜안이 필요하다. 나쁜 것은 나쁘다고 말해야 하고 옳은 것은 옳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것도 아니도, 저것도 아닌 양비론이나 양시론은 결코 어떤 사안을 종결 시킬 수가 없는 것이다.
작금의 시대는 언론의 홍수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가려서 보자! 한 쪽 것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자칫 판단의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 이것, 저것 다보고 그 속에 담긴 팩트를 가려 낼 줄 아는 그런 능력! 필요한 시점이다.
끝으로, 윤창중! 인간이라면 입이 열 개라도 이 시점에는 그 잘난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한다.
논객 마찬가지, 두둔 할 것이 따로 있지 이러한 개인의 치부를 덮어주기 위한 것이거나, 심지어는 상황을 역전시키려고 하는 그런 글을 쓰면 안 된다.
냉정해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