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4-09-03 14:12
흑과백
 글쓴이 : 도제
조회 : 1,412   추천 : 0   비추천 : 0  
흑색은 모든 색을 흡수하면 나타나는 색깔이고, 백색은 모든 색을 반사하면 나타나는 색깔이다. 큰 의미에서 보면 백색이나 흑색이나 그 속에는 일곱 가지 색깔을 모두 가지고 있다.
(나는 사실 종편은 거의 보지 않는다. 볼 시간도 없고, 간혹 보면 신경질 밖에 나지 않아서이다) 어제 종편을 보았다. 18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이라는 분이 패널로 참여를 해서 이런 소리를 하더라. "세월호유가족 뒤에는 정부를 타도하려는 세력들이 있다" 이에 야성향 패널이 "그 세력들이 도대체 누구냐?"고 묻자 그 후 토론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말았다. TV를 꺼버리고 나는 생각했다.
 
아! 전직 국회의원이라는 분의 입에서 조차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이 현실이구나. 아니 이 나라 보수들의 현주소가 여기구나 하고..... 그리고 생각들을 이어갔다. 세월호 유가족 뒤에 과연 어떤 반정부, 반민주주의 세력들이 있을까? 김영호씨가 소속된 금속노조? 새정치민주연합 강경파? 혹시 보수우파들이 자주 말하는 종북좌파????
 
우리나라가 어쩌다가 이 정도의 나락 속으로 굴러 떨어졌는가?
어떤 사안이 발생하기만 하면 양극단으로 쪼개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종래에는 보수와 진보의 싸움, 나아가 민주주의 대 반민주주의, 심하면 반정부, 민주주의 테러 소리까지 나온다. 정치인들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것은 그들은 원래 그런 부류라고 치부하지만 이제는 국민들까지 반으로 나누어져서 서로들 간에 눈을 흘기고 손가락질을 해댄다. 슬프다! 이 지독한 고질병이!!!!!
 
어제 뉴스인가를 보니..... 새누리당에서 국회선진화법을 바꾸기 위해 헌법소원을 낸다는 소식을 들었다. 불과 2년 전 자신들이 주도하여 만든 법임에도....... 즉 다수결의 원칙 중 다수결을 과거에는 과반수(51%)이상이었던 것을 2/3이상으로 바꾼 것이 국회선진화법의 요체이다. 물론 잘못 된 법은 언제든지 개정할 수 있다. 어디서? 국회에서.
 
(한 가지 더)
모르는바가(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정부 여당에서는 "기다려라" 더 자세히 말을 하면 "지금은 검찰에서 조사 중이고 최종적으로 사법부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라" 이런 말을 자주 했었다. 요즈음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맞다면.... 과거의 모든 대통령들도 전부 대한민국 국민들이 선출을 하였다.(전두환 빼고)
 
담뱃값을 현행 갑당 2500원을 4500원으로 무려 80%를 인상하려고 한다. 세금을 더 걷어려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해서라도 금연인구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을 한다. 눈물이 날 정도로 황감하다. 정부의 국민사랑이 말이다.......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인상분 전액을 박근혜가 약속한 65세 이상의 노인들 모두에게 월20만원씩 준다는 것을 지켜라. 더 이상 구차한 변명은 하지 말고........
 
내가 계산을 해보니까....
한 달이면 약 1000억원 더 걷힌다. 이 정도의 돈이면 현행 소득하위 70%의 노인들에게 국민연금가입기간과 연계한다거나, 부부합산 소득이 어떻고 저떻고 구차한 소리 늘어놓을 것도 없이 모든 분들에게 박근혜가 약속한 월20만원씩을 드릴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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