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추석을 맞아 배포한 홍보물을 두고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등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하겠다”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고 한다. 홍보물에 실린 내용을 아무리 뜯어봐도 딱히 명예훼손이랄 것도 없는데 말이다.
“누가 대한민국의 적을 국회에 들였습니까?’ ”야권연대 협상을 통해 민주당으로부터 지역구 후보를 다수 양보받은 통합진보당은 이듬해 2012년 치러진 총선에서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13명을 국회 입성시켰다“도 사실이고 통진당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국회의원”, “농담 같은 변명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정당”,“국민의 혈세로 장군님 사업하는 세력”. ‘퇴장시켜 주십시오!’ 등의 문구 역시 틀린 내용이 아니며 대다수 국민의 정서를 반영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되었다는 말인가? 사실 아닌가! 대한민국의 상징인 애국가와 태극기를 부정하는 것만으로도 반국가세력임이 분명한 통진당과 야권연대를 하지 않았더라면 이번에 내란음모로 구속된 이석기는 물론이고 김재연같은 종북들이 13명이나 국회의원이 되었겠는가 말이다.
민주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어야 한다. 대변인의 “새누리당의 색깔론 공세에 대해서는 정말 진절머리가 난다”거나“ 3자회담 결렬 후 김한길 대표의 “이 땅의 민주주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다는 것이 결론이다”등을 뇌까릴 자격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종북집단이나 다름없는 통진당과의 연대나, 거리로 뛰쳐나와 장외투쟁이나 하는 등의 한심한 행태가 결국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색깔론 공세와 공안정국의 빌미를 제공한 원인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설상가상 정기국회를 위해 원내활동을 하겠다면서 간이침대 입주식을 갖고 침낭과 담요 등을 준비해 숙식을 해결하며 국회내에서 철야투쟁을 하겠다니 투쟁방식치고는 시대착오적인 후진적이고 유치한 발상이 아닐수 없다는 것이다. 굳이 저런 방식의 철야투쟁까지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모든 상임위에서 60%찬성이 있어야 법안이 통과되는 국회선진화법이 있는 이상 민주당이 반대하면 어떤 법안도 통과되지 않는것을 감안한다면 대국민 생쑈나 다름없는 셈이다. 국회의사당이 무슨 MT장소인가? 아니면 야유회라도 하는 곳인가? 정말 꼴불견이 따로 없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