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에게 유리한 지지율에서 두번씩이나 양보한 경험이 있다
어떻게 보면 참 맘이 좋은 사람 같지만 정치에서는 그게 아니다
너무 유약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완벽한 상황이 아니면 나서지 않는 성격이라서 그럴까
밥을 먹기 위해 반찬도 사고 요리도 해서 먹어야 한다
그런데 안철수는 누가 밥을 해서 떠먹여 줘야 씹어 먹는 체질로 보인다
정치로 보면 이건 아닌 것이다
국민들의 지지는 자신이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지지를 이끌어 내야 하는 것이다
국민들이 그만큼 지지해주면 그 다음은 자신의 몫인 것이다
지금도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민주당의 두배가 넘는다는 소식을
본다
그런데 안철수는 도대체 어디서 무얼하고 있나
신당에 대한 완벽한 출발을 준비하는 줄은 모르지만
너무도 답답한 행보가 아닐수가 없다
지금 거론되는 어느 정치인보다 지역색이 적고
좌우파간 격차가 적어 새정치에 가장 적합한 정치인임에는 틀림없다
이런 강점으로 그에 대한 기대를 가지는 국민들이 많다
하지만 안철수는 거기까지뿐이라는 생각이다
안철수가 한국정치에 대한 존재감을 보자
지금은 그저 300명의국회의원중 한명일 따름이다
민주당이 개판을 치고 낭떠러지에 몰려서 안철수에게 유리한 형국이 와도
아직도 잰걸음이다
그리고 새누리당 어느 누가 안철수와 손을 잡았다는 말은 아직도 없다
도대체 그동안 안철수가 무얼했단 말인가?
민주당을 박살내고 새누리당에 치명타를 입혀 대한민국 정치 지형을 바꾸어
새정치에 돌입하게 되는 시나리오는 국민들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안철수 스스로는 아직도 완벽한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완벽한 상황은 결코 오지 않을 것이라는데 나는 한표한다
민주당과 새누리당을 개박살 내지 않고 지금 정치를 그대로 두면서 새정치를 구축한다는게
말이 되는 이야긴가 말이다
지금의 민주당이나 새누리당과 똑같은 그런 정치부류가 되지 않을까?
국민들이 아무리 지지해주어도 자신에게 완벽한 상황이 아니면
쉽게 뛰어 들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담 총선은 몰라도 차기 대선에서도 결과는 비슷할 것으로 생각한다
차기에서도 대선후보를 또 양보하게 될 것으로 본다
안철수는 대한민국 새정치에 가장 유리한 후보이기도 하지만
그건 언제까지나 이론에 그칠뿐 실제 정치를 이끌어낼 동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차기 대선에 안철수 지지를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보다 기존당에서 보다 개혁적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후보에게
한표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