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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3-07-18 09:32
욕망의 보편적 시대와 정치.
 글쓴이 : 주노
조회 : 2,033   추천 : 1   비추천 : 0  
요즘 안철수가 보이지 않는다. 
혹시 휴가중은 아닐테고, '내일'을 열고자 전국투어에 나서서 '내일당'이라도 만드는데 전력하고 있는지 매스컴에도 별로 나오지 않는다. 얼마전 앞으로 정치를 같이할 사람들을 모으라고 여러사람들이 조언하는 것을 보았는데, 누구누구를 삼고초려 하러 다니는지 소식이 궁금하다.
 
한동안 여당이 정부와 한통속으로 매스컴을 장악하는듯 하더니, 요즘은 민주당이 뻥뻥 터뜨리며 조금 매스컴을 타고 있다. 야권에서는 역시 노통계열이 이빨이 좀 세긴 세다. 귀태(鬼胎)정국을 만든 홍익표 대변인이 벌집 쑤신듯 한는 여당과 청와대에 찔끔 하더니, 사표내고 주저 앉아서 힘도 제대로 못써보고 KO패 당했나 보다.
 
다음 선수로 이해찬, 이사람도 국무총리까지 지낸 사람이고, 그 이빨도 야무진 사람인데, 국정원 부정선거를 들고 나와 박 대통령을 공격했는데, 자신감이 없는 공격으로 잠시 매스컴에 오르더니 뒷구멍으로 쏙 빠져 버린다. 보니 옛날 이해찬은 아니네.... 난 한마디 하고 나오기에 무슨 확실한 껀수라도 가지고 나와서 한번 제대로 얼러 보려는 줄 알았더니, 그도 별 볼일 없다.
 
내가보긴 지금 귀태를 들고나온 홍익표나, 하야운동 들고나온 이해찬이나, 승산도 없고 용기도 없이 다만 야권의 주도권을 잡아 보려는 제스처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야권이 요즘 지리멸렬하기 일보직전이라 뭔가 돌파구를 만들지 못하면, 야권의 주도권이 안철수에게 갈것 같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런 위기의식에서 헷소리 한번 지껄여 본것은 아니었을까?
 
정치란, 대중의 주목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대중의 시각에서 멀어지면 정치적 생명줄이 가늘어 졌다는 증거다. 대중의 주목을 받는 방법으로 좋은 이미지로 매스컴을 타는 방법이 있는데, 이게 정말 어려운 것이다. 웬만한 좋은 일을 해서는 매스컴의 각광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그래도 열심히 좋은 일로 껀수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그런 능력이 없는 정치인은 어떻게 대중에게 알려야 하는가? 좀 욕을 먹더라도 가끔가다가 한번씩 혈압올리는 짓을 한다. 아주 죽사발만 나지 않으면 그렇게 해서라도 존재감을 알려야 하는 것, 이것을 노이즈마케팅 기법의 정치라고 할수 있다. 그렇게 정치판은 생존의 방법을 찾아간다.
 
그러니 정치를 하는 것도 꽤나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머리를 짜내고 또 짜내야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리라. 하기사 정치 뿐이 아니라, 구멍가게도 마찬가지 아닌가?  지금 여,야는 함께 대중들에게 욕을 나누어 먹는 중이다. 그렇게라도 무관심 속으로 들어가는 것 보다는 훨씬 좋다.  우리 주위에서 연예인들도 그렇다, 그들도 안티팬이라도 있을 때가 무관심보다는 좋았다고 고백한다.
 
아마도 안철수는 좋은 일로 자신을 알리려고 노력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해야 하는게 옳다. 그러나 정치판에서 그런 사람은 살아 남기가 너무 힘들 것이다. 대중의 뇌리를 떠나가면 정치는 끝이다. 그러므로 가끔씩 공격적으로 변해야 한다. 비단 안철수 뿐만 아니라 뜻이 올바른 정치인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가끔은 엉뚱하게라도 터쳐야 한다. 점잖은 척만 하고 있으면 잊혀지기 쉽다.
 
정치는 권모술수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그래도 그 바탕의 뜻은 국리민복에 두어야 한다. 진심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정치를 해서는 않된다. 국민을 사랑하는 진실한 사랑이라는 것을 대중에게 느껴지게 한다면 아마도 대중들은 그를 지지하고 잊지 못할 것이다. 자신의 욕망만 앞세운다면 나라에 해 가되고 국민을 슬프고 화나게 하게 될것이다.
 
존경하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지금은 욕망의 보편성 시대다'라는 말이다. 욕망이 보편화되어서 그 욕망이 세상을 휘저어 못쓰게 만들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느끼지도 못하고 그 보편성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지나친 욕망을 벗고 자신의 성취를 나누는 삶을 살아야  행복한 삶이 된다는 지극히 당연한 진리를 다시 일깨우자.  욕망은 보편적이 되면 않된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를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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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제 13-07-18 09:41
 
안철수의 행보

정책네트워크 내일-- 호남권토론회 7월18일 오후 3시 전주 덕진회관.
공식적으로 초대 받았어나 원거리라서........

저는 안철수에게 분명히 요구했습니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대통령병이 있다면 내려놓으라고요....
주노 13-07-18 09:48
 
도제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대통령이 되려면 등 떠밀려서 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등 떠밀릴 때까지 열심히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를 해야 겠지요~

도제님께서 지난번에 이재오와 안철수가 손잡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살짝 비친적이 있었지요?
저도 공감하는데, 그게 잘 될지는 모르지만, 양측이 국민을 위하는 진심이 통한다면,
못할것도 없다고 보기는 합니다.

아무튼 정국의 주도권이, 박근혜에게서 떠나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 경제가 속수무책으로 있고, 어제는 김무성이도 정부의 경제를 탓했더군요.
난국이예요, 우리나라가 경제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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