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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15 10:32
새누리당 전당대회 결과를 보고...
 글쓴이 : 해올
조회 : 1,417   추천 : 0   비추천 : 0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의원이 대표 최고위원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선두 다툼에 서로의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던 서청원 의원이 2위로 최고위원에 입성했고, 3위에는 김무성 의원과 암묵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김태호 의원이 당선되었다. 당의 지지세가 약세였던 이인제 의원이 4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되었고, 여성의원으로 김을동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입성했다.
친박 실세로 꼽혔던 홍문종 의원이 낙마한 것을 두고 친박의 패배라고 보고, 결국 친박 퇴조의 현상은 당과 청와대의 관계가 전보다 달라질 것이라는 것을 예상해 본다.
김무성 대표 당선자도 '청와대에 할 말은 하겠다​'는 말로 당, 정, 청의 긴장관계가 어느 정도 형성될 것 같아서 정치발전에 기대를 거는 측면이 있고, 대통령과 당과의 관계가 변할 것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정치란 당연히 그리해야 한다. 대통령과 정권이 성공해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지만, 무조건 밀어 준다고 성공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때론 서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민심과 이반된 정책이 나온다면 당은 그것을 견제해서 정책을 고치거나 바꿀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꼭 해야 할 일에는 두 손 담그고 야당도 설득하며 적극적으로 대통령과 정부를 도와주어야 국가와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사실 김무성과 서청원의 경쟁(싸움) 밖에는 별로 보이는 것이 없었으므로 아쉬움이 크다 하겠다. 인지도가 적은 차세대 젊은 도전자들의 보도도 좀 더 많이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들이 커서 미래 새누리당을 이끌어 갈 지도자로 자라나야 할 텐데, 존재감을 알리기도 어려워서야 어찌 신진세력들이 바탕을 튼실하게 받칠 수 있겠는가 걱정도 했다.
김상민, 김영우와 같은 젊은 정치인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
표수는 2%, 1.7% 밖에 못 받았지만, 이것이 처음 도전이니 용기를 잃지 말고 앞으로 더욱 정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기성 정치인들처럼 담합 같은 것도 아니하고 뇌물사건에 연루되거나 하지말고, 어렵지만 정도를 지키며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유지하면 자연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 민초들도 항상 깨어 있으며 젊고 유능하고 용기 있는 정치인들을 키우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결국 그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도자로 잘 자라나야 하는 것이기에 말이다.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마치고 첫 회합에 서청원 의원이 참석하지 않았다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으나 만약 특별한 이유 없이 불참했다면 그는 조직을 해롭게 할 수도 있는 사람이라 보이기도 한다는 것을 알라. 국민들은 점점 더 정치권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세월호 사고 이후 정치권을 보는 눈이 곱지 않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국민과의 괴리를 제거하는 것에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다.
대통령과 청와대도 계속되는 인사 난맥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며, 이제는 좀 더 넓은 곳을 보고 찾아야 한다. 새로운 시대, 즉 세월호 이후 시대는 지도층들이 먼저 청렴의 덕목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풍토가 조성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공직자들도 이제 물질만능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인간의 삶의 가치 기준을 바꾸는 데 깊은 사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의 전당대회 결과를 축하하며, 앞으로 국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정당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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