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3-05-29 16:01
일베를 통해 비춰본 표현의 자유.
 글쓴이 : 주노
조회 : 2,901   추천 : 1   비추천 : 0  
방송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토론회가 있었다. 
단연 일베사이트가 등장하고 일베에서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쟁이 뜨겁게 전개됐다. 일베사이트가 만들어지고 그곳에 소위 자칭 보수라하는 주로 젊은층의 네티즌들이 모여들었다. 몇번인가 들어가 봤더니, 좋은 표현력으로 알찬 글도 있고, 소위 저질이라고 꼽을 만한 글도 혼재되어 있다.
 
그동안 속칭 진보라고 말하는 네티즌들이 소위 보수층을 공격할때 좀 심하다고 생각이 드는 글이나 말을 많이 했었기에 아마도 그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일베는 더욱 강력한 네티즌들의 표현들을 여과없이 그냥 흘려보낸 것이라 본다. 그러나 상대가 이러니 나도 이렇게 해야한다는 논리는 맞지않다. 그렇다면 무슨 正道가 필요한가? 상대가 불법이면 나도 불법을 해야 한다는 논리와 뭣이 다른가?
 
세상일이 당장은 상대의 권모술수나 음해에 내가 당하는게 분하고 억울하지만, 훗날 그 진실이 밝혀진다면 상황은 역전되고 마는게 세상이치다. 서로가 서로의 단점만 물고 늘어지는 졸렬한 행태도 결코 서로에게 도움이 않된다. 일베가 여론의 중심에 서기 시작한 것도 불과 얼마되지 않지만, 특히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전후하여 커다란 이슈를 만들어 낸것이 큰이유 중 하나다.
 
지난 과거사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사실에의한 많은 자료에 의하여, 또한 많은 사람들의 연구에 의하여 확정되고 발표되는 것이다. 그 발표가 국가의 공식적인 기관에서 발표한 것이라면 국민들은 그 발표를 믿을 수 밖에 없다. 다만 의혹이 있다면 그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물론 표현의 자유다. 그런데 한가지 중요한 것은, 사실적 근거에 의한 의혹제기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실적 근거는 객관적인 동의가 있어야 할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세상에 지나친 음해성 의혹제기가 난무하게되고 거기서 파생되는 인신공격성 의혹들로 인한 피해가 많아질 것이기에 경계해야 할 일이다. 그러니 사회적 묵언의 합의가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건 교육의 문제도 매우 크고 사회적 갈등이 첨예하게 엇갈려 나타나는 현상이라고도 봐야 한다.
 
일베에 올라온 5.18에 대한 일부 글들은 표현의 자유를 아슬아슬하게 했다. 그렇다고 그동안 소위 진보라는 세력들의 표현은 괜찮았는가 돌아봐야 한다. 나꼼수, 천안함폭침에 대한 의혹제기나 광우병파동의 사실과 전혀 맞지않는 왜곡된 주장등은 어떠했는가? 또한 당치도 않은 의혹과 욕설, 풍자등의 부적합함도 되짚어 봐야 할 것이다. 우리가 글을쓰고 말을 하는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 손해를 입히면 되겠는가? 물론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은 변함없다.
 
입이 터졌다고 아무렇게나 내 뱉는 말은 말이 아니고 때론 독약이 될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글도 마찬가지로 손이 있다고 함부로 글을 휘두른다면 칼보다 더 나쁜 죽음을 몰고 오기도 한다. 그동안 우리들의 주변에서도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서 우리를 슬프게 한 일들이 얼마나 많았었는가? 음해성 카더라의 인신공격성 글들이 아까운 젊은 청춘을 죽음으로 몰고간 일이 얼마나 많았는가?
 
아무리 자유가 좋다지만, 방종이 자유는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이 자유를 누림은 의무와 책임도 분명 따라가야 한다. 그렇지 않은 자유는 잘못하면 나라의 법통을 흔들고 사회의 안전을 해치는 독약이 될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일베뿐이 아니라 모든 글쓰는 이들이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쓸때도 최소한의 도덕과 양심에 거침이 없는가? 점검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정언정서(正言正書)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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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실 13-05-29 17:13
 
주노님, 사실에 근거한 ""정언정서(正言正書)"" 옳으신 논조에 추천 공감합니다.^^*
주노 13-05-29 19:40
 
이성실님, 공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요즘 건강은 어떠신지요??
이성실 13-05-29 19:56
 
주노님께서 염려해주신 덕분에 좋아지고 있습니다.^^*
언제 시간나시면 들리세요 여기 추어탕집이나 옻닭집에서 소주한잔 좋습니다.
주노 13-05-29 20:37
 
하하하, 알겠습니다. 수일내로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
bluma 13-05-29 22:32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이 있듯이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고 했습니다.
옳고,그름을 떠나 지질스러움이 더욱 문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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