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드 배치에 눈갈이 돌아간 중국놈들의 겁박이 참으로 가관이다! 며칠 전 "미국과 중국의 대결장에 졸(卒)로 전락할 수 있다"며 터진 입이라고 헛소릴 지껄이더니 오늘자 환구시보(공산당보)를 보니 "한국이 저러다 목이 날아갈 수 있다"라는 막말도 서슴치 않았다. 아무리 사드의 강력한 힘이 불편하고 짜증나도 그렇지 사람으로 치면 생명과 직결된 목이 날아갈 수 있다니..단교(斷交)라도 하자는 건가 뭔가! 아니 우리 대통령이 정은이의 망나니 행태 좀 상의하자고 전화를 해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더
니 부엉이조차 잠든 시각인 자정에 난데 없이 통화 하자는 무례를 범한 게 엊그제인데
이제는'모가지'라는 상스런 단어까지 들먹이다니 이게 시정잡배인 IS도 아니고 수교국 간에 가당키나 한가!
아무리 중국이 우리의 사드 배치에 뚜껑이 열였다 쳐도 상대국에 모가지를 운운하며 협박하는 건 칼 들고 위협하는 강도와 다를 바 없다. 우리의 중국 의존도가 높고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적임자로 그들의 힘을 필요로 하는 건 맞지만 중국은 우릴 호구로 아는데 고개를 숙이고 비위 맞추기에 급급해선 곤란하다. 사람에게만 이성(理性)이 있는 게 아니다. 국가 간에도 지켜야 할 예의와 언사가 있다. 아무리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아 화가 났다해도 모가지를 운운하며 공갈,협박을 치는 건 말 그대로 양아치 짓꺼리다! 그것도 스스로 대국(大國)이라고 칭하는 중국이 이같이 앞 뒤 안 재고 달려들다니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다!
우리는 전시에 준하는 비상사태에 직면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위시로 온 국민이 일치단결해 난국을 극복해야 한다. 박근혜가 싫든 좋든 어쨌든 통수권자이고 2년여 임기가 남은 대통령이다. 과오와 실책에 대한 비판은 차후 일이고 지금은 힘을 실어주는 게 맞다. 혹시나 하고 기대했으나 역시나로 돌아온 중국의 궤변을 보며 한,미,일 삼각동맹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느꼈다. 김정은이의 위험천만한 불장난이나 중국의 해괴망측한 모가지론이나 '오십보 백보'라는 걸 온 국민은 자각했을 것이다. 미국과 서방 어떤 나라도 열병식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박근혜는 비판을 감수하며 참석했으나 결과로 돌아온 건 '모가지 협박' 뿐이다. 이제 정신을 차려야 한다! 중국은 우리의 통일을 목전에서 막은 적국이다. 그것이 과거지사라 해도 팩트가 바뀌는 건 아니다! 우리가 믿을 나라는 미국이고 주한미군이지 중국이 아니란 걸 박근혜 대통령은 뼈져리게 느꼈을 것이다. 모가지론이 우리 지도자에게 경종을 울렸으니 한편 반가운 일이다. 뒷맛은 씁쓸하지만 말이다!
<휘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