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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17 10:20
爲政者는 委政者의 자세를 갖추어라!
 글쓴이 : 주노
조회 : 1,047   추천 : 1   비추천 : 0  
금년은 양의해, 양의 특성을 살펴본다.
첫째, 양은 매우 온유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둘째, 양은 순진하여 목자가 이끄는 대로 잘 따른다.
셋째, 양은 무리 지어 살아간다.
이 외에도 눈이 밝은 특징과 수영도 잘하며, 다리가 튼튼하여 언덕이나 바위를 잘 타는 등, 다른 특징들도 있지만, 양의 온유성과 순진성은 사람들의 글에도 나타나 있고, 특히 성서에도 언급되어 있는 특징이다.
羊이란 글자가 포함된 대표적인 글자를 美(아름다울 미) 義(옳을 의) 善(착할 선)등 좋은 의미를 지닌 한자가 가 많다는 것도 누군가가 지적하며 양의 성격을 좋게 평가하여 금년 청양의 해를 희망찬 한 해로 삼는 것을 보며 한편 공감을 하기도 하게 된다.
양은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준다.
젖을 주어 사람들을 배불리 먹게 하고, 털을 주어 추위를 이길 옷을 만들게 하며, 심지어 자신의 살을 사람들의 식량으로 제공하여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준다. 참으로 양은 버릴 것이 없는 것이다. 그렇게 온순하고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다 주는 양을 우리는 소홀히 여기거나 고생하게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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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순수하며 순진한 양떼와 같다.
그 양떼를 이끌어 가는 목자가 푸른 초원으로 인도하면 양들은 배부르게 먹고, 목자가 양떼를 잘 돌보아 주면 양들은 안심하고 살아가는 매우 순진하고 온유한 것이다. 이것이 국민들과 같은 것이리라.
우리는 안전하고 편안하게 배불리 먹고살고 싶어서 우리들을 이끄는 지도자를 세우는 것이다. 국민들의 목자가 바로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지도자들이며 그들에게 국민들의 미래를 맡겨 놓은 것이다. 그들은 목자로서의 사명감이 있어야 하며, 올바른 길을 찾아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지 특별한 권한 만을 가지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권한은 의무를 수행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그러나 위정자들과 지도자들은 목적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권한을, 그것을 부여한 국민들을 통치하며 우격다짐이라도 자신들의 마음대로 끌고가는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데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국민들이 나라의 주인이다. 국민들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해야 할 위정자들은 위임받은 의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권한을 남용해서는 더욱 안 된다.
위정자(爲政者)에 대한 백성의 신뢰는 꼭 필요한 덕목이다.
국가가 아무리 어려워도 백성이 위정자를 신뢰하면 능히 어려운 국면을 극복할 수 있으나 국민이 위정자를 신뢰하지 못하면 결국 나라가 망하게 된다. 고로 위정자는 필히 덕을 갖추어야 백성의 신뢰가 생성된다.고 '논어'에서 공자는 말했다.
'목민심서'에서는 위정자의 덕목 중에 '청렴'이 가장 중요한 본분이며 모든 선의 원천이고 덕의 근본이다. 라고 말했듯이 위정자가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국민의 신뢰를 받아 성공한 위정자가 되는가는 불문가지의 일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위정자들은 어떤가?
그렇게도 고공행진을 하던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년두 기자회견 후에 더욱 곤두박질치는 양상이다. 국민들이 박 대통령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증거다. 기자회견은 전보다 훨씬 시간도 많았고 질의응답도 많았지만, 알맹이 없는 일방적인 통고 수준의 기자회견이기에 국민들이 목을 빼고 기대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대통령에 대하여 실망감을 느낀 것이다.
이대로는 해결 방법이 없다. 박 대통령에게 실망했다고 다른 대통령을 세우면 해결되겠는가? 아마도 지금의 정치구조로는 해결되지 못할 게 뻔하다. 정치의 틀을 바꾸지 않는다면 결코 해결되지 않는 문제다. 정치가 정쟁을 끝없이 유발하는 지금의 정치구조, 이것을 바꿔야 해결점이 찾아질 것이다.
그 해결점은 정치개혁이고 정치개혁의 핵심은 분권형 개헌이다. 개헌만이 해결책이다.
정치개​혁없이 경제살리기도 헛구호에 불과하고 민생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통일 대박은 물론 국민 통합은 더욱더 멀어질 뿐이다. 무엇이 선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인가?
爲政者들은 委政者(국민에게 위임받은 정치인)의 자세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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