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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20 09:00
말로 하는 창조경제(創造經濟)
 글쓴이 : 주노
조회 : 3,258   추천 : 0   비추천 : 0  
창조경제(創造經濟)가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것'이라고 박 대통령이 말했다. 당,정,청,협의회에서 창조경제가 불거져 나왔을 때도, "도대체 창조경제가 뭐냐?"는 질문과 "창의적인 사고로 새로운 경제의 틀을 만들자는 뜻은 알겠는데 구체성이 없다"는 지적이었다.  
 
지난 당,정,청 협의회에서 그냥 웃어 넘기려다 신랄한 공격을 받았던 유민봉수석이 아니던가? 지금쯤은 모든게 구체적으로 계획이 서 있어야 할 때라고 본다. 대통령이 창조라 말하니 모두들 창조를 하겠단다. 외교부장관도 과학기술외교로 창조경제, 국방부장관도 신무기체계를 말하며 창조경제, 통일부도 개성공단을 들먹이며 창조경제, 이곳 저곳에서 창조경제를 말한다. 창조경제는 이렇게 대통령의 말을 되뇌이는 정도의 수사적표현(修辭的表現)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창조경제란 것이 창의성(創意性)을 가지고 뭔가 새롭게 부가가치를 창출(創出)하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라 생각하는데, 사실은 좀더 포괄적으로 설명을 하더라도, 이해하기 쉽게 정립해야 하는게 옳다. 참말로 어감도 좋고 듣기도 좋은 창조경제(創造經濟)라는 단어다. 지금와서 창조경제를 내세우는게 지난 과거에는 창조경제를 하지 않아서 우리가 형편없이 못살았단 것은 아닐 것이다.
 
구체적 프로그램도 없고, 명쾌한 목적을 내세우지도 못하면서 말로만 창조경제를 부르짖으면 창조적인 부가가치가 발생하는가? 구체성이 없는 창조경제야 말로 언어유희(言語遊戱)에 불과한 것이다. 기존산업과 IT를 결합하여 새로운 틀을 만들어 가는게 창조라고 한다면 우리 경제가 그동안 그렇게 해오지 않았는가? 묻고 싶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를 "과감하게 패러다임을 전환하는것" 이라 했다. 그 의미를 부연설명하자면 아마도 좀더 적극적으로 새로운 산업을 유도하자는 뜻이라 본다. 기존의 산업과 새로운 기술의 융합(融合)으로 좀더 발전적으로 창의성을 유도하고 새로움에 도전하는 정신을 일으키려 하는 의지의 표현을 담은 것이라 본다.
 
그러나 그 창조경제의 틀은 말로 되는게 아니고 좀더 구체적으로 각론을 만들어, 각 산업에 적용하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인 개입을 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번 창조경제에 대한 시비중에 제대로 설명이 않된 것이 있었다. 그 보충설명으로 알기쉽게 설명하자면, 남자와 여자가 만나 결혼이라는 과정을 거쳐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킨다. 이것이 분명한 창조라 할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산업에서도 서로 전혀 다른것들이 융합을 거쳐 새로운 경제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창조경제가 아닌가 한다.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새로운 경제적 가치 창출의 모태를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 바로 창조경제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창조를 그리 쉽게 할수 있는 것인가? 창조는 고난과 실패를 두려워 하지않는 도전의식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실패한 도전자가 이세상에서 쓰러지거나 망(亡)하게 해서는 절대로 않된다. 그러면 창조는 물건너에만 있고 오직 모방(摸倣)에 그치고 말 것이다.
 
창조경제의 깊은 뜻을 잘 이해해야 경제를 창조해 나갈 것이다. 전혀다른 것을 융합하고 상호보완하여 완전히 새로운 가치창출을 하는 것, 세상에 없던 가치를 만들어 내는것, 이것이 창조경제라 본다. 말로만 창조경제를 떠드는 것은, 결국 언어유희(言語遊戱)에 머물고 말게 될것이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율을 예상보다 0.7% 포인트를 낮췄다. 창조경제가 경제성장에 획기적인 도움이 된다면 경제성장율이 하향조정 되어야 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닌가?
 
집권 초에 벌써 국채발행을 계획하면서 까지, 복지공약 이행에 목을 매는 정부의 태도도 문제라 본다, 복지는 꼭 필요하지만 국채는 미래세대가 갚아야 할 빚이란 것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빚을 잔뜩 져서라도 복지에 전념하는게 창조경제이고 복지인지 정부는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창조경제가 미래경제의 중요한 가치라면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경제 발전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 제발 정부는 창조경제를 바르게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미래가치를 창출할 창조경제를 구체화 하여 전파하라! 말로만 창조를 들먹인다고 창조가 되는게 아니지 않은가? 제발 국민들이 불편해하고 불안하게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살아가게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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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ma 13-04-20 11:17
 
한마디로 꼴값이 따로 없습니다.
창조경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도 못하는 주제에
습관처럼 나불거리고 있으니 어이가 없습니다~
곽정부 13-04-21 11:34
 
그래도 뭔가 해보려는 의욕은 가지고 있으나, 문제는 민생이 겪는 핵심을 모른단 이거 아닙니꺼?지금의 민생문제는 상류층이나,교수나부랭이들이 도저히 해법을 내놓을 수 없는 그야말로 "벙커"입니다.

왜냐? 사는 세계가 다르면 줘어줘도 알 수 없는게 세상살이 니다. 여기에 대한 해답은 그동안 갖은 고생하며 좌파정권의 핍박을 받고 잡초처럼 살아온 우익이 아니면 결코 해결 할 수 없다는걸 박근혜정부가 속히 깨닭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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