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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3-03-27 10:58
3년전 천안함을 생각하며...
 글쓴이 : 주노
조회 : 3,273   추천 : 0   비추천 : 0  
천안함 폭침의 참혹함이 아직도 생생하다. 
꽃 같은 젊음을 바친 호국영령들이 아직도 서해바다를 철통같이 지키고 있을 것이다. 어제 3주년을 맞아 박 대통령도 대전 현충원에서 열리는 추모식에 참석했다.
 
아직도 그 아픔이 쓰리고 아픈데, 북의 김정은 도당은 전쟁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인가?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군사행동을 과시하겠다고 으름짱을 놓고 있다. 우리군과 미군의 합동 군사훈련에 B52 폭격기가 등장하자 그들은 크게 긴장하고 있는데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한미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여, 북의 국지도발에도 미군이 자동 개입하게 된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북이 자초한 것이다. 국제적 여론이 핵무기의 확산을 금지하는 방향인데, 그들은 핵실험을 강행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는 군사적 도발에 올인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우리도 대응태세를 갖추기 위해서도 미국과 군사적 동맹관계를 더욱 굳건히 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전쟁을 하자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김정은의 체제는 구호에서 부터 모든 역량을 군사도발에 포커스를 맞추고 긴장을 고조 시키고 있다. 김정은은 국제적인것 말고도 대내적으로 어려운 국면인게 확실하다. 그것을 타파해 보고자 군을 이용한 긴장고조로 난국을 타파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할수록 그의 입지는 더욱 꼬여갈 것이 확실하다.
 
중국도 더 이상은 그들을 무조건 감싸고 보호하지 않을 것이란 것이다. 중국이 세계의 G2 국가로 부상한 지금 국제적 위상에 맞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서 우스꽝 스러운 취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급성장한 중국의 경제도 허술한 문제가 너무나 많다는 진단이다. 언제 그들에게도 위기가 닥칠지 아무도 모른다. 항상 그렇듯이 승하면 패하는 때가 있는 법이다.
 
중국도 그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위상을 생각해도 그렇고, 국제 공조의 틀을 함부로 할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매우 어려운 군사적 위치에서 한미공조가 없이는 마음 편히 지내기도 어려운 현실인데, 지금도 반미를 웨치는 자들이 있다는게 참으로 안타깝고 화가 나기도 한다. 우리 스스로 북의 핵무기와 미사일 공격에 대비할 능력이 있다고 보는가? 그들은 과연 종북세력인가?
 
국가안보에는 절대로 구멍이 뚤리면 않된다. 북과의 비대칭 전력은 바로 핵이 문제인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도 핵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건 무리다. 국민감정은 그럴수 있지만, 국제적 공조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는 국가의 가야할 방향을 설정하고 운용함에 매우 신중해야 하고, 차분해야 한다. 북한 김정은의 선동적이고 호전적인 국가통치 행위는 매우 위험한 것이다.
 
김정은은 아마도 벼랑끝에 서 있으리라 본다. 아직 나이도 어린데 민심을 수습하고 모으는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고, 그런 가운데서 민심을 결집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가 전쟁을 일으키면 끝장이라는 위기의식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쉽게 도발하기는 어렵겠지만, 아직 나이가 어려서 신중치 못하여 잘못된 순간적 판단으로 도발 한다면 우리는 어쩌겠는가?
 
그렇지 않아도 그들은 최고조의 국가급 군사훈련에 돌입했단다. 그 행위만 놓고 본다면 당장이라도 전면 도발을 감행할것 같은 행위를 하고 있으니, 우리도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다.
그들의 도발로 꽃다운 우리 젊은 군인들이 46명이나 산화한 천안함 폭침 3주년을 맞아, 우리 군은 모든 도발을 상정하여 놓고, 그것에 대비하고 응징하는 대응태세를 단단히 갖추어야 할 것이다.
 
만약 그들이 도발해 온다면 그 상응하는 공격 뿐만 아니라 중심부를 타격하여 김정은 체제를 초토화시키고 북한의 굶주린 백성들을 살려내는 일대 전환점으로 삼아 통일의 길로 가야 한다는 각오를 군과 모든 국민들은 굳게 다짐해야 할 것이다. 우리 내부에서도 종북세력의 척결에 힘써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자신들의 주장과 다르다고 무조건 종북세력으로 몰아가는 것은 절대 않된다.
 
정부가 하는 일이 잘 하는 일에는 응당 박수를 치고 격려하며 칭찬해야 하고, 잘못이 있다면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국민의 권리이고 의무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대북의 여러 변수를 상정하고 철저한 안보태세를 갖추기 바라며, 혹여라도 안일한 생각을 해서는 결코 않된다.
 
다시한번 천안함 폭침으로 산화한 국군장병들의 영령앞에 고개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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