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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28 07:18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 열린 정치로 극복해야,,
 글쓴이 : 청마
조회 : 1,777   추천 : 0   비추천 : 0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뚝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40%가 무너지고 37%대로 내려앉았는데, 더 떨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다.
하기야 그동안 고공행진만 계속했으니 언제 뜨거운 맛을 볼새가 있었겠는가만, 세월호 이후 출렁이던 지지율이 군의 총기 사고로 젊은 군인들 10여 명의 사상자를 내는 사고까지 겹쳐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국정과 관계없이 그동안 박근혜에 대한 지지율이 고공행진 이어서 참으로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내리막을 타리라고는 상상하기 조차 싫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사면초가다. 안대희로부터 문창극까지 총리 후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결국 궁여지책으로 이미 낙마하기로 결정된 정홍원 총리로 그냥 가기로 했다니, 이런 일이 세상에 없었던 일이라서 이후의 국정이 걱정되기도 한다.
이쯤 되면 박근혜 대통령의 그동안 지지율이 뭔가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무조건 지지를 보내는 박정희 신드롬과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대한 기대, 동정, 맹종 등, 여러 계층의 지지세력이 혼재되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번 세월호 사건을 지내며 계속되는 사고와, 국정의 인사 문제가 박근혜에 대한 신뢰를 조금씩 내려앉게 만들었고, 그것이 모든 분야에 걸쳐 박근혜의 대통령직 수행에 대한 의심으로 반응하는 것이리라.
지난 지자체 선거는 그래도 그런대로 평작은 거두었다고 평가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대통령의 지지도 때문이 아니고 후보들의 개인적인 실력을 보고 뽑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어찌 보면 그리되는 게 당연한 귀결이라고 본다. 7.30 보선이 15 곳에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데, 그 결과를 보면 차기 총선과 대선에 대한 그림을 대충 그려 볼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또 만만회가 화두다. 신문에 다 떠벌렸으니 별로 해설할 것은 없지만, 벌써 오래전부터 매스컴에 오르내린 사람들이다. 박근혜의 측근들로 뼈 중의 뼈, 살 중의 살이라는 말도 나돌았는데, 그들이 지금의 박근혜를 대통령의 자리에 있게 한 사람들이라는 말도 있었다. 그러니 대통령도 그들의 판단을 믿지 않을 수 없겠으나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면 대통령으로써 처신해야 함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를 비롯하여 이번에 바뀌는 장관들의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교육의 수장을 지낼 사람이 비 도덕적인 논문 사건으로 세간에 회자되고 있고, 청문회가 온전하지는 않을 것 같다. 박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모르는 바 아니나 그렇게 고집스러운 나 홀로 인사 스타일은 많은 것을 잃게 할 것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선수 기용에 말썽이 많은 홍명보를 의리의 축구 감독 반열에 올려놓았는데, 대통령도 의리만 생각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의리는 좋은 것이지만 국가 경영을 사나이 세계와 비슷한 의리로만 할 수 없는 것이다.
일찍이 박근혜의 정치에 그리 큰 점수를 주지 않았던 것도, 인사 스타일을 비롯한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 시스템을 중요시하지 않고 개인적인 판단이 앞설 것이라 생각되었고, 시대에도 맞지 않는 독선적인 국정운영을 할 것이 걱정이 되었었다. 당 대표로서 당의 위기 시에 돌파력을 발휘하는 것과 국정 전반을 운영하는 대통령의 자리와 다르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 것, 당은 야당과 싸우는 자리지만, 대통령은 야당과도 협력하는 자리라는 것이 아닌가? 어려움을 거울삼아 대통령은 속 좁은 정치를 버리고 열린 정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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