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인간들을 보면 쓸데없는 고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독재자들도 마찬가지이다. 대개 독재자들을 보면, 자신의 말 한마디의 무게를 대단히 무겁게 평가한다. 즉 자신이 한 번 말한 것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켜야 한다는 강박적 증상을 보인다는 말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반면에 현명한 사람들은 자신의 과오 또는 실수를 비교적 솔직하게 인정을 하고 재발방지에 힘을 쏟는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박근혜는 마치 자신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천상의 여인이라도 된 양, 자신의 말이 곧 법인 양 착각을 하고 있는 상태라 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모순된 말이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증세 없는 복지정책이고,
둘째는 북핵불용과 조건 없는 대화이다.
자신의 모순된 말을 감추고,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하다보니.... 무리수가 난발되고, 때로는 거짓말이 입에서 튀어나온다.
또 별 것 아닌 것을 가지고 시비를 걸고, 시간을 질질 끄는 행태도 보인다. 대북회담에서 격,급을 따지고, 회담장소 문제, 회담날짜, 심지어는 회담종료시간까지 사전에 정해 놓으려한다. 세상에 중요한 회담을 하면서 회의시간을 정해 놓고 하는 나라가 몇이나 될까? 이런 고약한 버릇은 아마도 과거 아버지 박정희로부터 배운 것 같다. 즉 면담시간 말이다.
최근 영수회담개최 문제로 시끄럽다.
박근혜는 애초부터 5자회담을 말했다. 자신이 과거에 단독회담을 하자고 앙탈을 부린 것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어제는 한 술 더 떠서 민생문제만 논의하잖다. 역시 5자회담의 틀은 양보할 생각이 전혀 없고......
묻자!
민생문제를 왜 여야대표를 불러 놓고 논의를 하나? 여당의 내시대표에게(요즘 사극을 보니 상선이라고 하더라). 언제부터 박근혜가 의회를 존중했다고.... 지금 국회를 압박하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을 듯.....
여하튼 박근혜는 고약한 버릇이 있다.
이것을 고치지 않는 한 정국의 수레바퀴 굴러가는 소리는 요란할 것임을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