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이란, 국민이라는 유료 청중앞에서 1막 5장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며 대통령은 그 지휘자라고 생각한다. 1막 1장이야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좀 못해도 유료 청중들은 봐줄수 있다. '곧 잘할테지. 처음이라 그래'라며 격려의 박수도 처줄수 있다. 그러나 1막 2장 연주에 들어가서도 여전히 뭔가 못하면 청중들은 웅성대기 시작하고 딴전을 피운다
박근혜 대통령 정권은 1막 1장도 채 연주않한 오케스트라고 그 지휘자다. 6개월이다. 지난 6개월 동안 온통 삐걱거렸다. 정부 구성 인사문제 부터 청중들이 온통 야유를 보낼 정도로 삐걱거렸다. 심지어 박근혜 오케스트라 단원 윤창중이라는 나팔수가 연주는 않하고 여성 단원 엉덩이를 툭 쳐 세계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래도 청중들은 봐주고 있다. '곧 잘할테지'라는 기대감으로 봐주고 있다. 국가와 국민을 선도하는 정권이라서 잘해야 하기에 국민들은 기대를 하는것이다
그러나 6개월 동안 내 개인적으로 본 박근혜 대통령이란 악보와 형식 일정부분 무시, 청중 일정부분 무시, 단원 일정부분 무시의 너무 개성이 강한 오케스트라 지휘자며, 단원들은 개인의 연주능력은 부실하지만 개성이 강한 지희자의 지희봉 끝만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같다는 느낌이다
따라서 1막 2장 연주도 색다르게 잘할리는 별로 없어 이때쯤이면 청중들은 졸거나 야유하거나 딴전을 본격 피울수 밖에 없을것이다
대통령 국정수행 국민지지율이 60%를 넘어섰다고 자랑한다. 잘한다는 것이다. 여론조사할때 전화 받는이가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여당 지지자면 당연이 '잘한다'라고 답한다. 그러나 현재 김대중 노무현 대북정책보다 더 전향적인 대북정책을 펼치며, 야당 지지자들이 평생 원수로 삼는 전두환 털어대기를 하는 이때라서 '이쁜짓 하는 박근혜 대통령"겪인지라 '더 충성해라'는 뜻으로 박 대통령에게 잘한다고 할수밖에 없다. 국정수행을 잘한다는게 아니라 야당 비위를 맞추니 기특하고 가상스럽다는 뜻이다
대통령 국정수행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공약들이란 대부분 방법이 없어 후퇴하거나, 아니면 국민이 더욱 부담질수 밖에 없는 것들이라는 걸 일반 국민들도 이미 알고있다. 그런데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고 있다는 것은, 대북문제와 전두환을 두고 야당 비위를 맞추니 기특하고 가상스러워 야당 지지자들이 '더 잘하라'는 떡을 던져주는 덕택일 뿐이다
김대중,노무현, 이명박이라는 지희자의 오케스트라는 1막 1장 연주때 청중들 70~80%가 '예의상 중간 박수'를 쳐주었는데, 박근혜 지휘자와 오케스트라를 향해서 청중들은 고작 60% 정도만이 '예의상 중간 박수'를 1막 1장에서 치고있을 뿐이다
박근혜 오케스트라 연주실력은 더 나아질 건덕지가 없어보이는데 1막 5장을 전부 연주하면서 청중들은 과연 어떻게 나올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