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신당세력)는 태생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즉 거대 양당 및 제3, 4 군소 야당들의 틈바구니에서 자립하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는 말이다. 이러한 난관들을 피해가지도 못하고, 반드시 극복해내야 한다.
정국은 10월 재보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여당이야 원래 재보선에 대해서 애써 무관심한 것처럼 모션을 취한다. 문제는 야당인데, 야권 후보가 난립되면 여당이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는 것을 무척이나 경계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렇다하더라도(설령 야권 전체가 손해 보는 한이 있더라도) 대선이 아닌 한 다자구도를 피하면 안 된다. 고로 안철수는 특유의 계산법(혹자들은 간보기라 한다)은 뒤로하고 재보선 지역구 전부에 후보를 출마시켜야 할 것이다.
언론들은 이러한 안철수의 독자생존 전략을 ‘야권주도권 다툼’이라고 활자화를 하나, 전혀 그렇지 않은 것임으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야권연대?
독인 든 술잔임을 명심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