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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10 09:14
뒤통수 맞고 국회연설하면 뭐할까?
 글쓴이 : 남해어부
조회 : 1,264   추천 : 1   비추천 : 0  
stock-photo-hands-of-a-missing-kidnapped-abused-hostage-victim-woman-tied-up-with-rope-in-emotional-stress-146428322.jpg유교문화에 배인 우리사회는 위선자가 적지 않다. 위선이란 체면만 생각 다른 건 회생해도 좋단 비굴한 처신으로 결론난다. 다른 쪽에선 이런 습성을 이용, 농간을 부려 이득을 챙기는 정치모리배들 땜에 나라가 온통개판이다.
 
나라에 망조가 들었다. 내리막길을 달려가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폭락 직전 사회로 가는 모양 세다.
 
세월 호부터 최근 조 용남대작. 신안군여선생 강간사건 등은 국민전체를 뒤통수 때려 실신시킨 사건들이다. 겉만 보면 전혀 연관성 없는 별개 사건들 같으나 그걸 또 깊이 파고들어 내막을 들여다본다면 치밀하고 계획적인 동질의 사건으로 봐지는 게, 이 촌부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여기선 연관된 이들의 반론이 심할 것 같아 당면한 현실로 넘어가겠다.
 
위선자사회선 상대약점을 잡고 흔들어 소기목적을 달성하는 협박이 모든 것 보다 유효하다. 밥 굶지 않는 수준에 이르니 그걸 노치고 싶지 않은 사회심리일 것이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협박이 두려운 거다. 다른 사람알기 전에 무릎 꿇고 상대요구를 들어주는 걸로 처신하는 무기력상태가 되는 이유다. 그러면 그걸로 협박이 끝날까? 어느 정도 선서 과욕부리지 않고 타협할까? 천만에 말씀이다.
 
협박이란 끝도 없이 벌어지는 죽음의 레이스로 보면 된다. 피해자가 어딜 가도 따라 붙는 떨어지지 않는 영원한 거머리 같은 존재로 알면 된다.
 
그것도 당시 일의 실마리를 안다면 별개 아닌 걸 가지고? 시나리오를 만들어 조자룡 헌 칼 쓰듯 하는 게 실상이나 이미 혼이 나간 피해자는 그걸 헤아릴 능력을 상실하고 끌려 다닌다.
 
지금 서해어민 울리는 중국어선 행양선 침범 어족 싹쓸이갈취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 무리가 없다. 경험이 없다보니 칼자루 쥐고도 협박에 굴복하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을 만든 것이다.
 
국회서 연설하면 뭐하나. 다음요구가 이미 준비돼 있을 턴데?
 
더욱 한심한 건 다음차례 희생자다. 지금은 잘 먹고 잘살고 있으나 남에 일이 아니란 걸 모른다. 누구 손에 갈지 꿈에도 모르면서? 자기가 한 일 똑 같은 덧에 치이는 것도 모르고 마음 편이 있으니 세상사는 끝을 봐야 알게 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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