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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작성일 : 14-12-03 10:27
이 시대 종교의 문제점
 글쓴이 : 주노
조회 : 1,514   추천 : 0   비추천 : 0  
대한민국이 세월호 이후 많은 혼란과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지난번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으로 우리 사회에 큰 종교적 의미와 가치를 주었다.
 
종교가 우리 사회에 어떻게 작동하며, 무엇을 주는 것인가?
종교란, 인간 본질을 깨우치고 사회의 일원으로 도덕적인 삶을 살아가며, 타인들에게 인간이 가야 할 본연의 길을 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하고, 인간에게 미래에 대한 소망을 심어주어 자아의 소중함을 깨닫고, 절망에 빠지거나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하며 모두 함께 희망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종교의 사회적 임무일 것이다.
 
종교 지도자가 종교를 이용하여 개인의 욕망을 채우려 한다면 그것 또한 금기 사항이다. 종교 지도자란 사람들이 자신의 명예욕을 채우는 도구로 종교를 이용하거나 치부에 눈이 멀어 종교 본연의 길에서 빗나가는 경우를 볼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과연 종교가 인간에게 왜 꼭 필요한 것인가에 대하여 회의를 느끼기도 한다.
 
또한 작금의 종교계 일부의 움직임이 좀 우려스럽다. 종교를 지나치게 파당 화하는 것도 문제다. 또한 종교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지탄을 받는 일로, 지나치게 호화로운 건물을 짓는다거나 신도들에게 헌금이나 헌물을 요구하여 신도들의 내적인 삶이 피폐해 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이것은 진실한 종교로써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하는 것이다.
 
종교의 각 계파는 자신들의 입지에 따라, 여러 가지 변명이 있을 수 있으나, 그야말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에게 순수한 삶을 영위하게 하고, 행복한 삶이 희생과 비움에 있음을 깨우치고, 모두가 도우며 함께 살아가야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하는 것, 이것이 종교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 외에도 종교지도자는 신도들 뿐 아니라, 사회에 해야 할 사명이 많이 있지만, 정치에 참여하여 종교 본연의 시명을 다 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회의 틀에 갇혀서 숭고한 종교의 참뜻을 훼손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각 종교는 타 종교를 탓하기 전에 자신의 종교에 대하여 비판하는 시각을 갖기 바란다. 구원파가 성행하게 된 것도, 기독교 스스로 부패하여 그것을 질책할 명분과 자신감이 없었던 것이라 본다. 이것은 어느 한 종파 뿐 아니라 모든 종교가 해당된다.
 
종교는 종교인에게 자긍심을 심어 주어야 하지만, 절대로 교만심을 주어서는 안 된다. 혹여 자신들이 어떤 특권을 가진 양, 자만심을 내 보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서로가 자신들의 최고 가치를 창출하여 사회에 꼭 필요한 등불의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 제발 순진한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지 말고, 명쾌한 나름의 답을 줘야 하며, 모두가 자신의 자리를 잘 지켜야 우리 사회가 안정되고 살 만한 사회가 되어갈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종교지도자들이 자신의 치부와 그 지위와 재물의 세습 등,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이미지가 확산되어 가는데, 여기에 기름을 부어  더욱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고 종교의 본질을 훼손하게 될까 걱정이다. 제발 물질만능 시대에 편승하지 말고, 제자리를 지키며 자신들의 본분이나 잘 지켜 나가기 바란다.
 
그대들 종교 지도자들이 정치에 참여하고, 국가나 사회의 흐름을 막아선다면 그 대가를 어떻게 치르게 될지 모른다. 그렇지 않아도 세상천지가 부패하고 냄새나는데 종교인들까지 합세하여 무엇을 더 탐하려 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후유증을 유발할 것이며, 그로 인하여 우리 사회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그것은 분명 신의 뜻이 아닐 것이다.
 
종교지도자인 당신들을 존경하며 추종하던 지지자들이 얼마나 슬퍼하겠는가?
왜? 그대들이 숭고한 종교의 본질을 훼손하며 카이사르의 것까지 탐하려 하는가?
세금만 카이사르의 것이 아니고 부를 탐하는 마음이 바로 카이사르의 부패란 것을 모르는가?
더는 부패한 종교가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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