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는 불출, 한자로는 不出이라고 쓴다.
이런 말이 있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 즉 죄를 지은 놈은 파출소 앞을 잘 지나다니지 않는다. 또 이런 말이 있다. ‘자격지심’ 즉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는데도 괜히 혼자서 곡해를 하고, 시비를 건다.
우리의 옛 선조들은 참으로 현명하신 분들이었다. ‘까마귀 가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라는 말이 있다. 이 때 까마귀는 누구이며, 백로가 누구인지는 다 알고 있다. 이런 것에 비추어 볼 때 ‘불출‘이 뭐가 문제가 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한자어라서 어려운가? 그럼 한글로 ’태어나지 않아야 할 인간‘이라고 쓰면 문제가 되는가 말이다.
타인으로부터 존중을 받으려면 먼저 자신의 언행부터 정화, 정돈되어야 하는 법이다. 예컨대, 한 밤중에 골목길에서 고성방가를 하는 사람을 향해 “조용히 해”라는 말 한마디를 가지고 “왜 반말이냐”고 시비를 걸어오면 졸지에 ‘조용히’는 사라지고 ‘해’라는 말만 부각되어 논란이 시작된다. 그렇다고 부적절한 언행을 하는 사람에게 “조용히 하세요. 부탁입니다”이렇게 말해야 되나?
토론도 그렇다! 살다가보면, 직접적으로 마주치거나, 말을 섞고 싶지 않은 상대가 있다. 특히 말 같지 않은 말에 토론을 한다? 자해하지말자. 공해를 만들지도 말고...........(끝으로 필자의 글을 삭제해서 "함께"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