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자 회담을 보니 마음이 착잡하다
마치 북한과 대화를 보는 듯한 생각도 들었다
김힌길의 이야기대로 주제마다 평행선을 그었다는 것을 보면
이건 대화가 아니라 자기 주장만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아니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과 대화하자고 해놓고서
자기 주장만 펼친다는게 있을수 있는 이야긴지 묻고 싶다
차라리 청와대에 칠판을 갖다 놓고 가르치지 그랬는가?
지금 김한길을 보면 누가 등을 강제로 떠밀고 있다는 생각을 가진다
그만큼 강박증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누구일까?
어쩌면 스스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당권을 계속 쥐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자기 마음에 없는 행동을
하는건 아닐까?
예전에 최명길을 보면 김힌길에게 시집잘갔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김한길이 그만큼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김한길의 모습을 보면 최명길이 아깝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 김한길의 모습에서 강박증이 느껴질만큼
내몰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되겠다
그래 국민들에게 외면받는 당의 지도자로서 참 어려울 것이다
민주당의 문제는 자기당의 문제를 잘 모른다는데 있다는 생각이다
국민들의 지지도가 떨어지면 그것은 여당의 모략 때문이 이니라
민주당의 문제이기 때문은 아닐까?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원인이 과연 국정원 댓글 때문일까?
지금 민주당은 국민들의 신성한 한표를 왜곡시키고 있다
그건 국민들을 우롱하는 짓이다는 생각이다
광주에서 90%가 넘는 지지를 보낸데도 불구하고 큰표 차이로
패배했다는 것은 앞으로의 선거도 승산이 없다는 이야기일게다
더우기 이석기 사태이후의 민주당은 낭떠러지에 내몰린 상태나
다름없을 것이다
지금 상태에서 총선이나 대선을 치른다면 민주당은
아마도 지난 대선때보다 더큰 표차이로 전패할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이다
그토록 믿던 호남지역에서도 안철수의 신당에 밀릴 가능성도
크다는 생각이다
이를 어쩌랴
이런 문제가 과연 청와대 때문이며 여당 때문인가 묻고 싶다
그려 민주당은 그대 꼬라지를 먼저 알기를 바란다
그동안 정부보고 혁신하라던 민주당을 한번 살펴보자
그대들은 얼마나 바뀌었나?
선거하나마나 패배할 정당을 벗어나는 길은 뼈를 깎는 혁신 뿐이다
이런 민주당을 이끄는 김한길의 경우 가장 먼저 민주당을
혁신하기를 바란다
절라도는 내가 말뚝을 꽂은 내땅이라는 몰빵의식을 버리라 권한다
민주당이 그럴때 세누리당의 갱상도 싹쓸이 의식도 줄어들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중에 협상을 중요시 해서 과감하게
자기것을 양보하자고 주장할수 있는 의원들이 얼마나 될까?
지금 김힌길 처럼 대통령을 만나서 자기 주장만 펼치는게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인지 묻고 싶다
민주당과 김한길은 하루 빨리 절라도 몰빵의식에서 깨어나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당을 혁신하고
민주주의에 걸맞게 협상과 양보를 중요시 하는 정치를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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