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3-12-06 18:52
한국을 냄비로 만드는 자들
 글쓴이 : * 검 객 *
조회 : 1,440   추천 : 2   비추천 : 0  
 
한국의 부정적인 이미지 중에 하나가 바로 '냄비 근성'이란다.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역사를 통해 볼 때, 이 나라 민족만큼 은근과 끈기와 집념이 강한 민족도 드물다.
 
그렇다면 왜 이런 성적표를 받고 있는가 ?
오랜 역사에서 외침과 국난을 겪으면서 자연 발생적인 요소도 있겠지만,,,
현대사에 와서 특히 산업화 과정을 겪으면서 두드러진 면이 다분하다는 점에서,,,
나는 언론의 오도와 장난질을 손꼽고 싶다.
 
우둔한 국민은, 정보에 늦은 국민은, 특히 위기감이 상당할수록 사람들은 여론의 향배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자못 휩쓸리게 될 수밖에 없다.
근래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이기의 활용으로, 중심을 잘 잡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갈 것이다.
객관적이고 개념이 잡힌 정보를 취할 수 있을 때에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또 언론의 장난에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무게중심이 서는 것은 물론, 오히려 이런 자들의 자세가 도리어 역 지배하는 전도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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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부실하거나 장난질의 여론 형성과 보급을 하는 이유는,,,
정권에 의한 의도도 있고,
재벌과 기득권의 상술도 있고,
언론사 자체의 돈벌이를 위한 자구책일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도 긍정적인 요소는 거의 없고 부정적이다.
창조적이고 성실하게 움직일 수 있는 국민 자원을, 안정적으로 편안하게 인도하는 여론이 되지 못하고 이기적으로 이리저리 몰아친다는 것은,,, 자체로도 국민을 불안에 몰아넣고, 알량한 주머니를 터는 방편도 되면서, 크게는 대외적으로 국가 신임도를 떨어뜨려서 민도까지 의심하게 되기도 하는 게 현실 아닌가 ?
 
어느 날은 ㄱ이 최선이라고 난리를 피우다가 이내 ㄴ이 최고라고 떠들어대면 국민은 혼란에 빠진다.
거기에 ㄷ이 또 등장하면서 ㄱ이 위험한 것이라고까지 해대면 이건 전쟁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것들이 사회 전반으로 횡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냄비족을 만든다.
국민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 그것을 의도하는 자들의 통로가 되는 언론이 들러리가 되는 것인데,,,정작 그러면서도 그 언론이라는 것들은 '한국 사람은 냄비근성'이라고 하기도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작자들이다.
 
작금의 국정 문란의 상당 부분도 바로 언론의 이런 악역이 더 부채질하면서 국론을 분열시켜서 두 냄비로 나누는 데 일조했고,,,
'꺼리'가 없으면 온종일 뻥튀기로 특정 사안을 튀기고 또 튀기면서 냄비를 달군다.
새로움이나 창의적 보도와 선도적 언론은 눈을 씻어도 안 보인다.
 
모두 같은 병원에서 나온 성형괴물들처럼 똑같은 소리를 포장지만 바꿔서 중탕에 중탕하면서 더 자극적이고 더 괴물스럽게 요리를 한다.
 
이것이 식으면 또 다른 불량식품을 찾아 지지고 볶으면서 데웠다 식혔다로 돈을 번다.
매일 그 얼굴에 그 수준인 껄렁한 인물들을 내세우고는 자신들의 의도대로 요리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민에게 강제 배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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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폭정이 발생하면 간단하게 알리면 그만이다.
그리고 이것이 이 나라에서는 어떻게 적용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할 줄 알아야 선도하는 언론이 될 것이지만,,,
오히려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자들은 바로 북한의 이런 것을 보고 반성하라"는 식이다.
북한이야 당연히 그런 집단인데, 민주공화국인 한국은 이것을 보면서 작금의 독재적 요소를 반성하고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언론을 통해 민심의 가마솥을 데워야 함에도,,,
여전히 정권에 빌붙어 냄비 나라를 만들고 있다.
 
사실,,,
대통령의 분명한 불통도 있지만,
언론의 열린 가운데 일방적인 불통 또한 독재적 요소이며 김정은보다 졸렬한 행태이다.
북한처럼 구시대로 돌아가서 차라리 반성문이라도 써야 할 것들이라면 바로 한국의 언론이고 어용 언론인들이다.
21세기에 반성문을 쓴다는 웃기는 것들과 함께, 남한의 반성문도 안 쓰는 냄비제작자들은,,,
글로벌 최대의 골동품이 되고 있다.
 
창조경제의 한 축에 언론 민주화는 누가 뭐래도 분명한 것이고 중요한 것이다.
[ 태초에 말씀으로 만물이 창조되었다. ]
말은 생명이고 모든 것의 기본이기 때문이며, 그래서 말은 능력이 된다.
일관된 원칙을 가진 말이 바로 서는 건강한 나라가 될 때가 되었다.
그래야 창조적 발전이 가능하다.
 
그렇지 못하면 차라리 김정은 말 한마디로 독재가 성립하는 무쇠 같은 북한보다 못한 냄비 나라와 냄비족으로 영원히 분열과 분쟁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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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치 13-12-07 12:45
 
사실 언론이야 말로 여론조작의 첨병이지요....
저는 언론에서 하는 보도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버립니다...

특히 KBS. TV조선 하는 짓을 보면 정말 가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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