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일이 코앞에 닥쳐오자 각 후보 진영에서는 피가 마른다. 이 때 어디선가 제법 그럴듯한 제보가 들어온다. 바로 국정원 요원들이 외부에서 댓글작업을 한다는 제보다. 누군들 혹 하지 않으랴?
이 시기에는(투표일 임박)불법 합법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다. 특히 거의 확실한 정보라고 판단이 되는 상황에서 누가 합법적인 방법인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는 바보가 어디 있겠는가?
미행도 하였을 것이고, 아지트(그 당시 민주당 사람들은 원룸이 아닌 아지트라고 생각했을 것이다)알아내기 위해 고의로 차량 접촉사고를 냈을 것이다. 그리고 급습........
국정원녀가 얼마나 놀랐을까! 더더구나 여자 혼자인데..... 충분히 이해가 된다. 바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문을 두드리고..... 더더구나 자신이 보통 회사의 직원도 아니고 국정원 소속인데........... 나 같아도 절대로 문을 열어 주지 않는다.
국정원 김모여성은 지구대 경찰관에게 "밖에 있는 사람들을 보내달라.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경찰관은 김씨에게 "밖으로 나올 거면 통로를 열어주겠다"고 했고 이에 김씨는 "부모님과 상의 후 재신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을 새누리당과 박근혜 당시 후보는 감금이라고 표현을 했고, 여성인권유린이라는 표현까지 하였다. 그리고 표창원씨는 감금이 아니고 잠금이라고 말을 해서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경찰관이 통로를 열어주겠다고 해도 나오지 않은 것이 진짜 감금일까? 국정원 직원이 경찰을 못 믿는다? 그렇다면 부모님과 상의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다니는 국정원과 상의를 했었어야 되었다.
그러나 그 자리에 나타난 사람은 국정원 직원이 아닌 자신의 오빠였다. 즉 국정원 김모여성은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은폐하기 위해서 가족을 부른 것이다. 그리고 밖으로 나왔다.
감금과 잠금.
차이가 무엇일까? 간단하다. 감금이면 문 열쇄를 밖에 있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이고 잠금이라면 문을 안에서 열수 있는 구조이다. 그래서 감금은 아니고 두려워서 못 나온 것이다.
문제는 무엇이 무섭고, 두려워서 못 나왔을까? 국정원 직원이라는 신분이 노출될까봐?(속된 말로 세상에 얼굴 팔릴까봐) 아니면 무엇인가 떳떳치 못한 일을 한 것이 탄로날까봐? 아마 후자일 것이다.
경찰이 국정원녀 컴퓨터를 압수해서 분석작업을 했었다. 그리고 댓글 흔적 없음이라고 발표를 한다. 대부분의 보통국민들은 새누리당과 박근혜후보의 말이 맞았다고 판단을 한다. 그리고 민주당을 보고 여성이나 감금하는 파렴치한 집단이라고 욕을 한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사건의 진상은 하나하나씩 밝혀진다.
몇 개가 되었던 댓글도 달았고, 경찰의 수사발표는 거짓이었고, 특히 경찰이 길을 터주겠다는 말을 했음에도 국정원녀는 스스로를 감금하였다는 것이.......
보통국민이 보는 국정원녀 사건은 셀프감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