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약33% 가 한국전쟁에 참전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여론이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생각이지만, 당시는 전운이 감도는 시대에 쉽게 결론 내리기가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은 하지만, 당시 중국공산군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우리민족은 통일된 대한민국에서 지금은 선진국에 이미 들어가 살아가고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전쟁초기 우리는 한강교도 끊어진 상태라서 피난을 갈 엄두도 못냈던 것이다. 서울에서 숨어살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우리는 인왕산 밑 한옥에 살았는데, 결국 1.4후퇴때 외가가 있는 충청도로 피난을 간 기억이 생생하다. 바로 중공군의 전쟁개입으로, 북진통일의 일보 직전에서 유엔군이 다시 밀려 후퇴하게 되어 결국은 피난길에 나섯다. 그리고 결국 휴전선이 그어지고 말았다.
사실 중국은 우리에게 커다란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중국은 그 빚을 갚아야 한다. 지금이 그 빚을 갚아야 할 중요한 때다. 지금 북한의 나이어린 김정은은 세상을 아직 이해도 못하는 애송이다. 그의 발광하는 모습은 가히 할아버지 김일성을 능가할 위험성이 있는 것이다. 만약 그가 앗차 실수라도 한다면(핵무기라도 건드린다면) 우리는 어찌 대응해야 할까? 심히 걱정스럽기도하다.
지금은 국제질서가 6.25 당시와 달리 많이 변했고, 우리의 국력신장에 따른 국토방위 능력도 커진 상태이고 미군도 주둔해 있으니, 김정은이 아무리 호전적이라도 쉽게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겠지만 국제질서에서, 특히 남북 관계에서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이 현실임을 부정할 수 없다.
우리의 근대사를 보더라도, 김일성의 남침으로 엄청나게 많은 고귀한 생명을 희생시킨 6.25, 북의 남침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강도 당할 뻔했던 위기에서, 유엔군의 개입으로 기사회생하였고, 그해 우리는 압록강까지 올라가 통일의 일보직전에서 중공군의 대거 개입으로 민족통일 절호의 기회를 놓쳐 버린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참으로 기구한 운명의 대한민국이다.
우리가 바라는 통일을 주변 강대국들이 도와주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중국의 향후 행보는 우리민족의 생존과 미래 통일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이 말하는 '6.25전쟁에 개입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자조적인 고백을 보며, 그들의 향후 북한에 대한 외교정책등을 인륜적이고 선도적인 차원에서 펼쳐주기 바라는 마음이 든다. 과연 북한을 돕는 길이 어떤 길인가? 깊은 사려를 기대하는 바이다.
지금도 꼬여있는 남북 문제를 풀어가는데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남북한 모두를 돕는 일 임을 중국 당국은 명심하기 바라며, 그 길이 중국의 미래에도 매우 긍정적인 중요한 일 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일본의 식민지 시대를 우리의 힘으로 쟁취하지 못한 후유증을 우리는 앓고 있는 것이다. 과거를 거울삼아 우리는 스스로 우리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중국은 과거의 잘못된 판단을 거울삼아 대북 정책을 세우기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