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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30 09:56
대중 외교는 합격점? 국내 정치는 낙제점?
 글쓴이 : 주노
조회 : 2,157   추천 : 1   비추천 : 0  
박근혜 대통령이 대중 외교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해외에 나가 있을때는 극진한 환대도 받고 선물도 받고 기분도 좋았으련만, 국내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부터 보이는건 촛불과 찌그러진 인상이고, 들리는건 NLL이고 국정원사건 이다. 그러니 대통령도 얼굴이 일그러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중국에서 국빈으로써 최고의 환대를 받은 것은 확실한데, 보따리는 확실한게 별로 없다. 그도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중국이 아무리 우리에게 잘 한다고 해도 그들의 맹방은 우리보다는 북한이기에 그들을 지나치게 자극할 수는 없는 것이리라. 어쩌면 중국은 북한의 길들이기를 확실히 하기위해 대한민국을 잘 활용하여 지렛대로 삼는 것이로 보는게 좋을지 모른다.
 
박 대통령의 방중외교는 성과물 여부에 관계없이 성공작인 것은 맞다. 그것을 우리가 최대한으로 잘 활욯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실무적 접촉과 절충에서 여러가지 골치 아픈 후유증도 있을 수 있겠으나 우리는 정책과 협상에 한층더 지혜를 짜내서 국익에 대한 프랜을 잘 짜야 할것이다. 중국과의 외교행위는 차분해야지 경거망동하면 절대로 않된다.
 
중국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 남,북한 모두를 잘 활용하려 할 것이다. 아무래도 당분간은 북한보다 우리와 더 가까워질 수 없는 국가 라는 것을 명심하고 깊이 생각하며 실무외교에 임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6.25를 잊어서는 않된다. 당시 중국에서 북한의 김일성을 지원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은 지금 통일된 국가로 국제사회에서 큰 어려움없는 강대국이 되었을 것이다. 불과 60여년전 중공군은 우리나라의 허리를 자르는 섬뜩한 칼날을 한반도를 향해 휘들렀던 사실을 잊어서는 않된다.
 
흥분하지 말자! 만약 박 대통령의 대중외교 보따리가 크고 화려하면 할수록 우리는 좀더 신중하게 그 보따리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침착하고 의연하게 미래를 설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미국과 맹방관계에 있듯이 북한은 중국과 맹방관계가 맺어 있다는 것을 절대로 소홀히 여기지지 말라. 
차분하게 점진적으로 관계를 좁혀 나가는 외교가 절실하다.
 
 
국내 정치는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까? 
박 대통령의 대중외교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정치문제는 점점 악화되어 가고 있는 국면이다. NLL 문제는 오히려 새누리당이 역풍에 휩싸여 가고 있고, 국정원 문제도 촛불로 이어지는 좋지않은 양상으로 진전되고 있으니 매우 어려운 국면이 예상되고 있다. 마구잡이로 싸우고 있을 때가 아니라, 뭔가 해법을 내놔야 하는 국면이 아닌가? 박 대통령이 자리를 내어 놓을 수는 없지 않나? 
 
김무성의원과 김재원의원의 핸드폰 메세지가 불난집 부채질하듯 불길만 더욱 번지게 만들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처음과 달리 노무현이 NLL을 북에 넘겨준게 아니라는 여론이 53%를 넘고 있으며, 반대로 넘겨준 것과 같다는 여론이 그 절반수준 정도로 나왔다. 처음보다 달라지고 있는 여론의 추이가 무엇을 말해 주는가? 정치권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매우 차분하다. 여든 야든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조금이라도 사실을 왜곡하여 국민을 속이려 한다거나, 자그마한 일을 침소봉대하여 국민을 선동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처음에는 국민들이 약간 흔들릴지 모르나 그 흔들림이 절대로 오래 가지 못하고, 바로 제자리로 돌아와 현명하게도 진실이 무엇인지 분간하여 행동하게 될 것이니 과거와 같이 쉽게 생각해서는 않된다.
 
새누리당은 대통령을 배출했다고 교만에 사로잡혀 대의를 그르치는 일을 해서는 않된다. 또한 대통령에 대해서도 잘한일과 잘못한 일을 잘 구분하여 대정부 협조와 견제를 잘 해나가야지 만약 국회가 행정부의 시녀로 전락하려 한다면 분명 국민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국가의 미래 운명이 중요한 이때, 정치가 바로서지 못한다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수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를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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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제 13-06-30 10:30
 
흔히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발전한다고 합니다.
약간은 섬찍한 단어입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주의는 비판을 먹으면서 산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달콤한 아부에 안주하지말고 날 선 비판을 견디고 넘겨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군자의 마음을 가질 때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꽃이 필 것입니다.

논객의 펜은 갈고 또 갈아 채찍이 되어야 합니다.
주말 시원하게 보내시길.......
주노 13-06-30 11:00
 
도제님, 비판을 즐길줄 모르는 사람은 결코 지도자 반열에 오르면 않되는 사람입니다.
비판을 받아야 교만해 지지 않을 것입니다.
교만은 매사를 그르치는 가장 무서운 적이라 하지 않습니까?

무더운 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
bluma 13-06-30 22:19
 
대중 외교나 국내 정치나 무슨 건데기가 있습니까?
양국 필요에 의해 외교적인 수식어나 잔뜩 늘어 놓았을뿐
중요 의제인 북핵문제는 아무런 결실도 없으며 국내정치는
폭탄 터질 일만 줄줄이 닥상인데..
주노 13-06-30 23:37
 
그래도 국물이라도 어딥니까? ㅎㅎㅎ
핵 문제는 쉬운 문제가 아니구요~
통일 문제도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아무리 용빼는 지도자가 나와도 순간적으로 무슨 결과를 만들지 못할 것이고,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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