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3-06-28 10:16
국익우선
 글쓴이 : 도제
조회 : 1,891   추천 : 1   비추천 : 0  
‘폭탄 돌리기’라는 말이 있다. 누가 터트릴 것인가를 결정하지 못해 나만은 피하고 보자는 비겁한 인간들이 하는 놀이의 일종이다.
 
노무현의 문제점은 이미 다 알고 있다. 예의 그 건들거리는 걸음새, 아슬아슬한 직설화법, 특히 반미, 좌파적 성향을 몰랐나?
 
그러나, 노무현이 지금 살아있고, 없고의 문제를 떠나 노무현이라는 인간 그 자체를 평가해보면(역사적 결과물을 가지고) “대단하다”라고 평가 할 수밖에 없다.
 
까놓고 말하면....
노무현은 김대중 보다 북한에 덜 퍼주었다. 노무현 집권 시 북한의 도발은 현저히 줄었다. 나라 경제도 MB때 보다 나았다. 개혁적 산물이 분명히 몇 개는 있다. 특히 노무현 정권 시 우리 서민들이 느낀 불편이나, 고통이 있었나?
 
수구들은 자꾸 “안보불안”을 말하는데.... 이것도 웃기는 이야기다. 노무현이 휴전선을 NLL을 단 1M라도 남쪽으로 물렸나? 금강산 관광객 피살,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이 노무현 정권 때 벌어졌나?
 
김장수?
최악으로 가상하여 당시 상황을 되돌려보자. 때는 노무현이 김정일과 정상회담을 하고 난 직후 남북 국방장관 회담 직전이다. 노무현: 김장수 장관 nll에 대한 내 뜻을 알고 있으리라 믿고 있다. 나는 분명히 현재의 nll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남북 평화를 위해 우리가 양보 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겠나. 그러나 모든 문제는 당신에게 일임하겠다“
 
MB?
알고 있었을 것이다. 조금은 기가 막혔겠지. 그러나 MB는 침묵했다. 왜냐하면 침묵이 법이었으니까...... 원세훈도 침묵을 했다. 왜냐하면 국정원장이 함부로 입을 나불거릴 상황이 아니었기에......
 
박근혜?
대통령 한 번은 해먹어야 하는데...... 안철수라는 의외의 복병이 나타났다. 문안연합군이면 박은 필패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행히 문안은 연합하지 못했다. 더 큰 다행은 안이 아니고 문이 상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문을 죽일 방법은 늘리고 늘렸어나 가장 확실한 결정타는 역시 ‘안보’다 “빨갱이”라는 말만 꺼내면 마치 오뉴월 뙤약볕에 제초제를 뿌리는 것과 같이 문은 말라비틀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더더구나 노무현이라는 역대대통령 중 가장 말썽 많았던 인물의 비서실장 문.
 
12월19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다. 그리고 12월 14일 부터는 여론조사 발표도 금지된다. 흔히 말하는 D-day H-hour는 정해져 있다. 박근혜는 분명 NLL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그러나 문재인의 추격세는 장난이 아니다. 급기야 12월 14일 여론조사 발표 마지막 날의 조사를 보면 박빙, 그것도 초박빙의 양상이었고 한국일보 조사에서는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속된 말로 똥줄이 탔겠지? 이런 식으로 흘러가면 골든크로스가 생기는 것은 불 보듯 뻔하고....... 얼마나 급했으면 경찰청장을 시켜서 그 전에 발생한 국정원녀 건을 그것도 뭐가 그리 급하다고 밤늦은 시간에 무혐의 발표를 했겠나?
 
결론적으로..... 그리고 박근혜가 가장 좋아하는 원칙을 말해보자.
첫째: 대선 전 노무현의 NLL발언을 문제 삼고 나온 것은 선거용이었다.
둘째: 국정원의 정치, 선거개입은 불법이다.
셋째: 국정원장이 정상회담 발언록을 공개 할 수 없다.
 
역시 MB가 균형이 잡혀있었다. 추가 달려서?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주노 13-06-28 13:03
 
지방 내려 가는 열차에서
추가 달려서 균형이 잡혔죠,...ㅎㅎㅎ
bluma 13-06-28 19:16
 
그래도 MB가 자질이나 능력면에서는 박 대통령보다 훨~ 낫습니다.
적어도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거나 쉽게 말을 바꾸는 사람은 아니지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세계적인 경제난을 극복하고 국격을 상승시킨
업적은 인정해야만 합니다. 민생경제는 불만이지만...
 
 

Total 5,68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485 종북,친박이란 잡것들 (2) 앗싸가오리 07-02 2194 1 0
484 이재오의원, 국정원과 정치권에 이침(二針), (2) 주노 07-02 2386 1 0
483 중국군 유해 송환이 성동격서? (2) 도제 07-01 1948 1 0
482 빗 좋은 "개살구" (3) bluma 07-01 2332 1 0
481 새누리와 민주의 싸움에 '내일' 어부… (2) 주노 07-01 2084 1 0
480 중도 (3) 도제 06-30 2242 2 0
479 문제인, 정계은퇴가 아니라 책임을 痛感하라, (2) 세상지기 06-30 3032 0 1
478 그냥 몽땅 까라 까! (3) bluma 06-30 2400 2 0
477 문재인 "NLL포기 발언 사실이면 정계은퇴" (1) 도제 06-30 2170 1 0
476 대중 외교는 합격점? 국내 정치는 낙제점? (4) 주노 06-30 2158 1 0
475 원 위치. (3) 도제 06-30 2160 1 0
474 국정원 사건 시국선언...고등학생들까지 동원… (2) 애국시민 06-29 2482 2 0
473 그나물에 그밥 그리고 쓰레기들 (4) 앗싸가오리 06-29 2568 2 0
472 노무현땜시 쪽팔린다 앗싸가오리 06-29 1981 1 0
471 막장, 輿論戰, 피해자는 국민들이다. (2) 세상지기 06-29 2252 2 0
470 박 대통령의 대중 외교와 국내정치 현안. (2) 주노 06-29 2425 0 0
469 정치,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1) 도제 06-29 2224 0 0
468 국익우선 (2) 도제 06-28 1892 1 0
467 북핵, 한반도 비핵화와 미래 통일한국.. 주노 06-28 2342 0 0
466 한중, 노력하고, 인식을 같이하고..... (2) 도제 06-27 1970 1 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