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7-01-16 10:11
대선의 구도가 짜여지기 시작한다.
 글쓴이 : 도제
조회 : 1,300   추천 : 1   비추천 : 0  

박근혜의 탄핵이 눈 앞에 다가왔다. 즉 조기대선일이 4월로 거의 확정적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제,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예상한바대로 박지원의원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대표에 당선되었다. 그의 일성은 역시나 '자강론'이었다. 즉 대선에 참여하고픈 모든 이에게 국민의당은 개방하였어나 추대가 아닌 혹독한 검증 후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문호가 개방되었다는 말이었다. 특히 그는 '야권단일화'는 없다고 분명히 말을 하였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여권도 아니고 야권도 아닌 스스로 제3의 길을 고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을 하였다.

 

(결단코 국민을 인위적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우리는 흔히 '여권성향국민' 또는 '야권성향국민'으로 구분하곤 했다. 또 이것을 보수와 진보로 나누기도 했다. 당으로 나누기도 했고........

 

2017년 대선은 어쩔 수 없이 보수 대 진보로 대별 될 것이다. 다만 여기에 국민의당을 어느 위치에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그렇더라도 보수 대 진보로 나누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이 된다.

 

당신은 보수냐 진보냐?

이제는 여기에 확실한 답을 할 때가 되었다.

물론 나는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닌 중도라고 답을 해도 무방하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보수측에서는 유력한 대선 주자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과거에는 반기문이 친박후보로 유력하게 대두되었어나 작금에 이러러서는 그의 지지율이 답보 내지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 또한 현실이 아닌가?

 

더더구나, 보수는 분열되어 있다.(진보만 분열할 줄 알았는데 참으로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다) 그러나 보수의 분열은 이미 예견 된 것이다. 보수의 부패로 인한 분열 말이다.

 

진보측의 대선 후보는 차고도 넘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경선은 그 자체가 대단한 용광로 역할을 할 것이며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는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문재인, 이재명, 박원순, 안희정 그들이 펼치는 경선에 기대가 크다.


반면에, 보수측의 대권 후보는 아직까지 오리무중이다.

내가 볼 때, 반기문은 이미 친박세력들로부터는 배척 당한지 오래 되었고, 그가 기댈 곳은 '바른정당'밖에는 없다. 그러나 '바른정당' 역시 호락호락 반기문을 받아 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한다.

 

일단은 크게 보수라고 칭할 수 있는 세력들이 산재되어 있다.

99석의 새누리당, 30석의 바른정당, 비록 원내의석은 단 한석도 없지만 이재오, 최병국 전의원이 이끄는 늘푸른한국당, 그리고 반기문 정도다.

 

이 부분에서 나는 강하게 주장한다.

일단 새누리당은 다시 한 번 분화되어야 한다. 제2의 탈당사태가 일어나야 된다는 뜻이다. 이들과 바른정당 그리고 늘푸른한국당이 하나가 되어 개혁적 보수단일후보를 선출하면 그 영향력은 가히 폭발적이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나는 반기문 보다는 유승민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반기문은 이미 보수그룹에서 그 빛을 잃어가기 시작했기 때문에 설 자리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유승민은

비교적 개혁적이며, 경제에 있어서는 대단한 유연성까지 겸비되어 있는 젊은 피는 아닐지라도 신선한 피 정도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유승민이 아니라면 정운찬 전총리도 꽤 괜찮은 후보군에 들 수 있어나 그는 이명박의 사람이라는 것과 특히 정치적 카리스마가 조금은 부족하게 비치는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문재인 대 유승민 = 진보 대 보수의 한판 승부

흥미진진 하지 않겠는가?

 

있지도 않지만 종북좌파는 반대한다.

박근혜식 오락가락 대북정책에도 반대한다.

 

2017년의 시대정신은

안보는 따뜻한 보수, 경제는 합리적 진보다.

 

특히 안보는 박근혜식 처럼 불통과 일방적인 안보가 아닌 대화를 통한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는 방식을 되어야 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따뜻한 보수'라고 표현했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Total 5,68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745 문재인! 왜 안 되나? 도제 01-14 1369 1 0
744 뜨거운 감자가 된 개헌론 도제 01-14 1354 1 0
743 반기문은 주의해야 한다 앗싸가오리 01-15 1405 1 0
742 박근혜와 간신 친박들은 스스로 물러나는게 … 앗싸가오리 05-13 1444 2 0
741 과연 반기문이 보수단일후보가 될 수 있을까? 도제 01-15 1394 1 0
740 대선의 구도가 짜여지기 시작한다. 도제 01-16 1301 1 0
739 국민연금은 어떻게 삼성에 '봉사'했나 또다른세상 01-16 1477 0 0
738 인문학으로 본 대한민국 대통령 (1) 도제 01-17 1330 2 0
737 보수는 더 많이 죽어야 한다 앗싸가오리 02-04 1360 1 0
736 범죄집단에게 충성한 것은 애국이 아니다 (1) 앗싸가오리 01-28 1397 1 0
735 박근혜는 발달장애를 가진 연산군 이다 또다른세상 01-18 1361 1 0
734 조의연 부장판사 이놈 죽여라 또다른세상 01-19 1404 0 0
733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주노 01-19 1365 1 0
732 334 황금분할 대선 도제 02-07 1289 1 0
731 [바로 보고 바로 찍자] 도제 03-28 1416 1 0
730 특검 다음타킷 최경환 전부촐리 정조준 (1) 또다른세상 02-15 1316 2 0
729 살벌한 가정주부 도제 02-07 1426 0 0
728 중도대통합당이 시대정신이다 앗싸가오리 01-21 1392 0 0
727 6.25는 남북통일전쟁 이였고 미국은 동아시아 … 또다른세상 06-08 1466 0 0
726 친미, 친중, 친북. 도제 06-08 1552 0 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