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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03 22:53
소경이 소경을 인도 한다고??
 글쓴이 : 주노
조회 : 3,897   추천 : 0   비추천 : 0  
지도자는 눈을 뜨고 있어야 한다. 
만약 앞을 못보는 소경이 "이쪽으로 가야해"하고 외친다고 치자. 그럼 눈이 훤히 보이는 사람은 그쪽으로 가겠는가? 자신이 보이는 길을 따라 갈 것이다. 소경의 말을 듣고 따라가는 사람은 그도 소경이기 때문이다.
 
인도자는 소경이어서는 않된다.
자신의 용기만 가지고 엉뚱한 열성을 보인다면, 그것은 만용인 것이다.
자신의 일에 용기를 내서 열성으로 일을 한다면 그것은 칭찬받을 일이지만, 남을 인도하는 사람은 인도할 눈이 트여 있어야 할수 있는 일이다.
 
한사람이 또 한사람을 인도하는 것도 소경은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각 분야에서 큰 영향을 끼치며 살아가는 사회의 리더들은, 당연히 리더로써의 실력을 갖추고 앞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국가의 지도자는 갖추어야 할 실력과 덕목이 충분해야 한다.
 
성서에서도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다 인도하는 소경이 구덩이에 빠지면 모두가 빠져 버린다는 교훈이 있다. 지도자가 소경이면 그의 인도를 받는 모든 사람들이 구덩이로 들어가게 된다. 나는 소경이 아닌가? 우선 '나'부터 살펴보자, 그리고 내가 소경이면 눈을 뜨는데 힘쓰자.
 
그리고 나를 인도하는 사람이 소경이 아닌가? 잘 살펴보자.
만약 인도자가 소경이면 따라가지 않는게 상책이고, 어쩔수 없이 따라가야 할 지경이면, 내 스스로 잘 살펴가며 가야 할것이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곳, 그런 곳은 아마도 우리 주위에는 이곳 저곳에 널부러저 있을 것이다. 잠시 성서에서 읽었던 대목이 생각났다. 신앙생활에서도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선생이 소경이라면 어쩌겠는가?
 
여기서 가르키는 소경이란, 이세상을 제대로 바로 인식하는가? 편견을 가진 지도자는 아닌가? 하는 의미를 소경이라 표현한 것이다. 결코 눈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다. 혹여 시각장애인들이 오해 하지 않기를 바란다.
 
북한의 김정은은 과연 지도자로써 갖추어야 할 덕목을 갖추었는가?
오히려 할아버지 김일성, 아버지 김정일 보다 부족한 리더라면 그 국가가 불행해 지는 것이다. 그런 지도자를 만난다면 모든 백성들이 불행해 지는것이 당연한 결과다.
 
지금의 북한은 돌이키기 어려운 수렁으로 빠져가는 모습이다.
이것이 김정은같은 소경이 국가의 리더가 되는 불행의 결과다.
그렇다면 그 백성들은 어떤가? 그들도 역시 소경이 틀림없어 보인다.
 
과연 우리는 어떤가?
우리는 지도자가 소경이 아니다.
만약 지도자가 소경이라면 우리는 그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눈을 뜨고 사는 연습을 끊임없이 해왔다. 그 연습의 장이 자유민주주의의 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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