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은 화력발전과 원자력 발전으로 나눌 수 있다.(태양열발전은 설치가 너무 비싸서 아직 상용화 되지 않고 있고, 조력발전 마찬가지 그나마 풍력발전은 전기도 생산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여하튼 원자력발전의 KW당 생산원가는 00원이고 화력발전 원가는 00원이다.(생산원가를 몰라서가 아니라 무엇이든 날것으로 먹는 버릇을 고치고자.......)
우리나라 전력요금체계는 대단히 복잡하다.
주택용, 일반용, 교육용, 산업용, 농사용에다가 심야전력 등등 골치가 아프다.
일단은 주택용 전기요금부터.....
기본요금이라는 것이 있다. 100K이하면 400원 101~200까지는 890원 뭐 이런 식으로 누진된다.
일반주택에서 한 달에 평균 얼마큼 전기를 쓸까?
대략 여름철에는 300정도 쓰고 겨울철에는 200정도 쓴다.
200을 기준으로 전기요금을 계산해보자.
일단 기본요금은 890이다. 여기에다가 처음 100까지는 Kw당 59.1원 101~200까지는 122.6원으로 급상승한다. 890+(100*59.1)+(100*122.6)=19,060이다. 여기에다가 부가가치세 10%, 전력기금 4%에다가 TV수신료 2,500까지 더하면 24,220이다.
만약에 210Kw를 썼다고 가정을 하면, 불과 10kw 더 썼는데 기본요금은 890원이 아니라 1560으로 훌쩍 뛴다. 200Kw까지의 계산법은 위와 같고 201~300까지는 Kw당 183원이다.
1560+(100*59.1)+(100*122.6)+(10*183)=21,560원에다가 위에 주렁주렁 달리는 것 포함하면 27,000원이 된다. 즉 10Kw 더 사용하고(2.5%) 돈은 2,800원을(11.5%) 더 내는 것이다.
농사용 전기가 싼 것은 이해가 간다. 그러나 산업용 전기 값은 싸도 너무 싸다. 이것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다. 살펴보자.
산업용의 기본요금은 Kw당 얼마로 산정된다.(5,270원/Kw) 전력량 요금은 계절별로 조금씩 차이가 난다. 여름에는(7~8월) 76원, 봄가을에는 57원, 겨울(11월~2월)은 74원이다. 단 이것은 누진방식이 아니다.
그렇다면 일반가정의 평균 단가(월 200Kwh 쓴다고 가정을 하고)는 90원이다. 만약 200을 조금이라도 넘기면 전력단가는 121원으로 급격히 상승한다.
[결론]
산업용 전기는 생산원가에 미치지 못 한다. 산업장려를 하는 것도 좋지만 본전은 받아야지. 그렇지 않나? 이러니... 요즘처럼 블랙아웃이니 주의단계니 떠들면 산업용 전기만 때려잡는다. 물건을 촛불 켜서 만드나?
이런 말이 생각난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물과 공기다. 이것이 가장 싸다. 웃기지 않은가? 인간은 물이 없으면 비비꼬여 말라 죽는다. 공기는 더 필요하고.....공기가 없으면 10분도 못 살고 금방 죽는다. 여하튼.... 전기 마찬가지 그 중요성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또 이런 말이 있다. ‘좁쌀 수백 번 굴러도 호박 한 번 구르니 만 못 하다“ 가정용 전기 아끼라고 하지 말고 대기업 산업용 전기 값이나 올려라. 그러면 알아서 절전한다. 예를 들어 삼성코닝이라는 회사가 있다. 그 회사 전기 얼마나 쓰는지? 웬만한 도시 한 곳의 전기를 쓴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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