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이 모자라 아껴야 한다고 말한다.
오늘 내일이 고비가 된단다.
폭염은 더욱 거세게 몰아친다.
금년 에어콘을 틀지 않겠다고 스스로 약속했다.
금년은 정말 너무 더운데 에어콘 틀지 않고 지내려니 곤욕스럽다.
그래도 나라에서 전력이 모자라 국민들이 아껴 주어야 한다니 어쩌겠나?
지금 지구촌은 몸살을 된통 앓고 있는 중이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곳곳이 폭염이다.
이제 지구가 큰 병에 걸리게 될것 같다.
이런 걱정 저런 걱정하다가 신문을 보니 슬그머니 화가 치밀어 오른다.
국정원 개혁을 내걸고 장외투쟁을 벌이는 민주당,
증세 문제로 시끌시끌한 여,야의 대립 정국등, 더워 죽겠는데 에이~~
정부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한마디씩 던져 놓고 눈치만 살피고 있는 것인가?
환경부장관의 4대강 발언은 도대체 뭔가?
태국에선 우리 4대강을 보고 국책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그것도 6조원이나 되는 공사를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맡아서 하는데,
환경단체에서 태국에 가서 데모까지 했는데 태국 당국은 뭐라 했나?
탁신총리가 그랬단다.
'한국사람은 너무 급하다'
'10년, 50년은 두고 봐야 평가할 수 있다'고 말이다.
4대강 공사가 잘되었네, 잘못되었네, 논하는 것은 좋다만,
보를 당장 헐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뭔가?
시간을 두고 잘못된 것은 보완해 가며 우리에게 유익하게 사용해야지...
금년에도 그렇게 쏟아지는 폭우에 강 주변의 비 피해는 없었지 않나?
녹조현상이 좀 심해지긴 할 것이나, 관리를 철저히 하며 써야지,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
한방에 명쾌하게 다 날려 버릴 시원한게 뭣이 있는가?
녹조 현상의 이유는 결국 우리 인간들이 지나치게 편하게 사는 값이다.
환경을 오염시키는게 4대강 공사가 아니라 바로 우리 인간들이란 말이다.
그럼 우리가 조금 불편하게 살면 되고,
덜 먹고, 덜 쓰고, 덜 가지려고 하면 되는 것이지...
욕심은 하나라도 더 채우려 하면서, 무슨 말들이 많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