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3-08-11 09:14
문화재청, 이런 일은 당장 바로 잡아야 합니다.
 글쓴이 : 주노
조회 : 1,823   추천 : 1   비추천 : 0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문화재청에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기 위하여 '중요무형문화재'를 선정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평생을 바쳐가며 우리역사의 맥을 이어 가고자 열정을 바친 사람들 입니다.
 
각 분야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선정되신 우리나라 최고의 장인들이 계시며 그들은 자신들이 역사의 지킴이 이며 그 역사를 후대에 이어 주겠다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들 입니다.
 
그 일을 총괄하는 문화재청에서 지난번 '채화칠장 중요무형문화재'를 선정하는 시험이 있었습니다. 국가에서 주간하는 시험은 우선 공정해야 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심사에 공정성이 결여되면 절대로 않되는 것입니다.
 
시험에 응시할 장인은 4명이었고, 그들은 그들의 작업장을 방문한 문화재청의 순회방문을 통하여 그들이 시험의 대상임을 심사 받아 응시자격을 부여 받았습니다.
 
그리고 합숙시험을 6일에 걸쳐 치루었습니다( 2013년 1월 14일~ 19일 까지)
주제도 주어졌고 그 주제를 6일동안 완성하는 시험입니다.
시험은 19일 종료 되었고, 그 결과 1명만이 주제를 완성하였고, 3명은 미완성 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결과를 가지고 채점을 하는게 공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게 무슨 처사입니까? 
시험기간을 10일간 연장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연장시험에 한사람은 아예 탈락 시켰습니다.
미완성자 3인 중에 완성할 기간을 준다면 한사람을 탈락시키는 처사는 공정치 못한 것입니다. 또 완성한 응시자는 뭡니까? 만약 그에게 처음부터 16일이라는 기간을 부여한 시험이라면 더 좋은 작품을 구상하여 만들지 않았겠습니까? 
 
어느 분야나 작가가 작품을 만드는 과정은, 처음 구상이 중요하고 그 처음 구상을 자신의 기량과 혼을 담아 표출하게 되는 것인데, 진정한 작가들은 결코 자신의 작품을 새로 고치거나 하는 예가 없습니다. 차라리 파기하고 다시 만드는 것이 모든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표현입니다.
 
그나저나 완성한 1인은 옻칠공예가로써는 그 분야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고수라 합니다. 그리고 그는 6일 동안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작품을 완성했으니 추가 시험을 받아 들일 수 없는 것은 매우 당연한 처사입니다. 결국 2명만이 장장 10일간의 추가시험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합니다. 국가가 치루는 시험이 이렇게 불공정하고 편파적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이것은 아이들 시험에도 있어서는 않될 일인데, 더구나 국가의 최고 장인을 뽑아 역사를 이어가는 시험을.....
 
더구나 심사위원도 문제가 많습니다.
심의에 관한 규정에 보면, 제 7조 조사단 구성에 제척사유가 있는 사람은 심사위원이 될수 없는 규정이 있으나, 응시자와 심사위원 사이에 최근 전시회에서 서로 돕고 가까이 지낸 사실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분명 정실에 따른 심사를 할 소지가 많은 고로 제척사유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그 제척사유에 해당하는 심사위원과 다른 심사위원이 같은 대학출신 이라서 이것은 담합의 소지가 충분히 우려됩니다. (심사위원 4명중 3명이 같은 대학의 출신)
 
또한 그 심사위원 4명 모두 채화옻칠에 대한 전문지식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채화옻칠 전공이 아니고 목공예 전공입니다. 수천년의 맥을 이어온 채화옻칠은 우리 칠문화의 본류이고 매우 귀중한 역사입니다. 이 역사를 연구하고 재현하여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 나가야 우리조상의 혼과 얼이 담긴 유산을 후대에 물려줄게 아니겠습니까?
 
만약 전공자가 우리의 맥을 놓치거나 외국의 그냥 그런 칠 기술로 전통문화를 훼손하는 일이 일어 난다면 이것은 정말 역사를 말살하는 매국행위와 무엇이 다르단 말입니까?
 
문화재청에 경고합니다. 우리의 전통문화의 맥을 바르게 이어내지 못하고 오염시키며 훼손한다면 역사에 대한 엄청난 범죄행위와 같습니다. 이런 사실을 분명히 밝혔는데도 잘못을 덮으려만 한다면 문화재청의 존재가치를 훼손하게 되며, 명예가 실추될까 걱정되는 것입니다.
 
이 일은 문화재청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고집스럽게 넘기려 한다면, 훗날 문화재청의 불명예를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일어 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정부와 청와대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박 대통령께서는 원칙과 신뢰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삼고 계십니다.
원칙이 훼손되면 신뢰는 자연히 깨어지게 마련입니다.
더구나 국가 정책에 창조경제를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삼으셨는데 창조경제는 우리의 뿌리를 올바르게 세운 바탕에서 그 싹을 틔우고 키워 나가는게 정도입니다.
 
누가 중요무형문화재가 되느냐 보다도, 국가가 공정한 방법으로 최고의 장인을 뽑아서 축복받는 분위기에서 국가의 중요무형문화재를 선정해야 모두가 공감하고 모두가 역사발전을 위해서 합심하고 협력하여 미래의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Total 5,68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685 [제1회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 주노 08-15 2032 2 0
684 박근혜, 증세없는 복지 버려라! (2) 아라치 08-14 1996 2 0
683 아직 정신 못 차린 박근혜 도제 08-14 1897 1 0
682 民心은 天心, 거역하면 노여움의 징벌이... (2) 주노 08-13 1730 1 0
681 박근혜씨, 고집부리지 말고.... (1) 도제 08-13 1855 1 0
680 또다시 주목받는 YS의 금융실명제 (3) 또다른세상 08-13 1972 2 0
679 朴대통령,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잊었는가? (1) 아라치 08-12 2224 3 0
678 김한길의 단독회담? 그건 박대통령이 맞다 (1) 박사 08-12 2210 3 0
677 전기요금 (1) 도제 08-12 2882 3 0
676 민주당 촛불이 실패할수 밖에 없는 이유 앗싸가오리 08-12 2011 2 0
675 20년이내 한국,중국이 일본과 전쟁할듯 (1) 앗싸가오리 08-12 2005 2 0
674 핵이던 조력이든 발전소 좀 세우자 앗싸가오리 08-12 1927 2 0
673 민주당은 불륜 자살전문 정당인가? (1) 앗싸가오리 08-12 1758 1 0
672 폭염은 계속되고, 짜증나는 일은 더 많아지고… (4) 주노 08-12 1973 2 0
671 미래창조과학부가 미국 행정부 소속인가? (1) 아라치 08-11 2100 2 0
670 늑대는 안잡고, 거위털만 뽑아가려는 정부 (1) 아라치 08-11 1819 1 0
669 당신도 4대강 녹조의 범인이다 (2) 명보 08-11 2897 2 0
668 매일 깃털 하나씩만 뽑으면 되겠네~~ (2) bluma 08-11 1872 2 0
667 박근혜,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1) 도제 08-11 1893 2 0
666 문화재청, 이런 일은 당장 바로 잡아야 합니… 주노 08-11 1824 1 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