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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25 09:21
6.25를 맞아 대통령의 자질을 생각한다.
 글쓴이 : 주노
조회 : 2,107   추천 : 1   비추천 : 0  
오늘은 6.25 전쟁이 일어난지 63년이 되는 날이다. 
그날을 경험한 국민이 760만명 정도 되고 나머지 4040만 국민은 6.25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이 없는 그 이후 세대라니, 직접 체험한 사람들과 체험하지 않은 사람들과의 인식차이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체함하지 않은 세대를 체험하라고 할수는 없는 것이니, 일정부분 교육을 통해 잘 알려 주어야 할 것이다.
 
6.25전쟁은 북한의 김일성이 소련과 중국과의 합작으로 남한을 무력통일 하려고 기습 남침한 전쟁이다. 당시 우리의 국력이 북한보다 훨씬 빈약했고, 특히 군의 힘은 엄청나게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도움으로 그들의 마수에서 벗어나 지금의 대한민국을 유지할 수 있었다.
 
 
오늘 신문에 그동안 시끄럽던 노무현과 김정일의 정상회담 회의록이 공개되었고, 결국NLL 에 대한 노무현의 발언이 문제 였음이 밝혀졌다. 당시의 회담 내용을 살펴보니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써는 매우 적절치 못한 발언을 했던 부분이 많다. 노무현보다 김정일이 나이가 많아서 공경심이 있었는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저자세의 회담이었다.
 
그러나 노무현은 자살했다. 그 자살이 당시의 부정부패에 대한 검찰조사과정의 위기감과 측근들의 발빼기에 심한 무기력증과 측근및 가족의 부정에 대한 죄의식이 겹쳐서 자살한 것이라고 생각되어, 당시 검찰이 전직대통령을 너무 몰아부쳐서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원망도 있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 남북 정상회담의 실수도 심경의 변화를 가져온 한부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당시 정상회담 이후 노무현은 NLL은 분명 우리의 영토라는 주장을 했었던 것으로 보아도 자신이 김정일에게 실언을 한것에 대한 국가원수로써의 책임감이 죄의식과 범벅이 되지 않았겠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기록은 공개되었고, 회담의 양자는 모두 망자가 되어 세상에 없다. 노무현과 김정일의 회담에서 누가 주도권을 잡았는가? 는 지금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다만 대한민국의 NLL은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영토를 그들에게 넘겨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노무현이 싸인이라도 해서 문서상으로 서해평화구역을 만들어 놨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모골이 송연하지 않은가?  그렇게 되지 않았으니 그래도 천만다행이다. 이런 일들을 거울삼아 앞으로 우리가 대통령을 어떤사람을 세워야 하는지 다시한번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자성하기 바란다. 노무현의 잘못된 언행에 대하여는 국민들이 이미 평가를 했을 것이다. 그것을 잘했다고 생각할 국민은 없다고 본다. 그렇다면 그를 따르던 정치인들은 국민앞에 겸손해야 할 것이다.
 
 
국정원사건으로 장외투쟁이나 한다면, 얼마나 더 국민들에게서 멀어질지 모른다. 그런 장외정치는 이제 구태에 속하는 것이니, 국회에서 정치다운 정치를 보여주어야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국정원의 대선개입사건을 장외로 들고 나오면, NLL사건이 더 크게 비쳐지게 되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국민들의 정서는 무엇보다도 안보가 더 크게 보이기 때문이다.
 
야당은 미련한 짓을 하면 않된다. 조용히 노무현의 NLL 발언에 대한 문제부터 풀어가는 모습이 좋을 것이고, 다음 국정원 문제를 다루는게 훨씬더 정략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말하자면 야당은 노무현측과 분명한 선 긋기가 먼저라는 말이다. 노무현을 보호하는게 당의 자존심이라고는 생각되지만, 그것은 당의 막대한 지지층 이탈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당은 여당대로 NLL로 정쟁의 기선을 잡았다고 기고만장하면 않된다.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기에 모든것을 잘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그리고 국정원사건의 전면 공개도 국정조사를 통하여 명백히 밝혀야 한다. 역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하며, 숨기는게 있다고 생각되면 국민들은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6.25 전쟁 63주년을 맞아 다시한번 국민들의 애국심을 다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써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풍요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좀더 깊이 성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며, 대통령은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하는지도 분명하게 깨달아야 한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가 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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