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했다며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민주당이나 노무현,김정일간 남북회담에서의 NLL관련 대화록 발췌본을 공개한 새누리당이나 누구랄 것도 없이 꼴불견이기는 피장파장이다.
차라리 떠들지나 말것이지 개혁.쇄신을 통한 새정치를 하겠다면서 온갖 주접을 떨더니 고작 한다는 짓거리가 예의 물타기다. 네가 까면, 나도 까겠다는 심뽀에 나만 죽을것 같으냐? 너도 죽어보라는 막장드라마에 금방이라도 모조리 까발릴 태세다.
이쯤되면 국민의 알권리가 충족되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될까? 천만의 말씀에 만만의 콩떡이라는 것이다. 여당 의원만으로 축약된 발췌본만 공개한 새누리당이나, 국정원 대선개입국정조사 후 대화록 원본공개를 조건으로 내건 민주당이나 부담을 털려는 수작이라는 것이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노 전 대통령의 NLL관련 대화록- 이게 만약 공개된다면 어찌 될까? 여당이고 야당이고 풍비박살이 날텐데 갈 때 까지 가겠는가 말이다. 두고 봐라!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건 NLL대화록 원본 공개건 두가지 모두 공개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하지 않던가. 당분간 서로를 향해 왈왈거리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방귀 새듯 바람과 함께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고 그것으로 끝나면 다행이다. 심심하면 끄집어 내서 당리당략에 써먹을것 아닌가? 결국은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했다는게 사실인지 아닌지, 그놈의 대화록인가 뭔가에 노 전 대통령이 NLL과 관련해서 무슨 말을 했는지 우리끼리 알아서 할테니 국민은 몰라도 된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