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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3-06-07 16:33
북한의 남북회담 제의, 심사숙고하라,
 글쓴이 : 세상지기
조회 : 2,154   추천 : 1   비추천 : 0  
"같은 민족끼리"란 미명으로 남북이 공동경제개발 목적으로 설립되었던 개성공단, 북한의 일방적인 통행제한 조치로 개성공단 조업이 중단되고 폐쇄된지 약 2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북한은 개성공단을 매월 한차례씩 달러가 쏱아지는 화수분쯤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 달러벌이가 약 2개월간 중단되니, 북한 당국은 도산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도산위기란, 즉 미개국이긴 하지만 국가의 존폐가 달려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증거다. 박근혜정부가 들어섰는데도 여전히 자신들을 적대시(敵對視)한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개성공단 폐쇄와 미사일발사등을 통해 수차례 위협하는 도발하는 무례를 범했으며,

급기야 일국의 지도자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도저히 입에 담아선 안될 막말도 서슴치 않았으며, 비난 수위를 높여 왔었다.

남과 북,은 예전보다 더 철통같은 경계태세로 중무장된 꼴이다. 여차하면 전면전도 불사할 한치 양보할 수 없는 주적국으로 거듭난 것이다.

삼팔선을 그어놓고, 수십 년 동안 우린 방어태세로만 대처했고, 북한에 양보했지, 북한처럼 도발이나 테러등을 통해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았고, 어떠한 것도 바라지 않았다, 물론 바랄것이 없는 이유도 있지만,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 정부는 안정된 국가의식과 국민들 안위를 최우선으로 보장해줄 의무와 책임감이 투철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초 개성공단의 조업이 중단되고 폐쇄조치를 강행했음에도 우리당국은 북한에 잔류중이던 7인의 안위와 신변의 안전을 보호하고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많은 댓가를 치렀다.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 취급하는 북한에서도 똑같은 처지에 처했다면, 과연 대한민국 정부와 같이 쫒겨나면서 밀린 페이를 지급할 수 있었을까,란 의문이다. 아마도 잔류중이던 7인의 신변은 안전을 보장 못했을 것이다.

그렇게 무모한 자들이,
이젠 개성공단을 살려야 한다는 남북간 회담을 제의하고 나섰다. 어차피 우리정부에서 북한의 실무회담 요청을 내키지 않지만 거절하진 못한다.

어차피 개성공단 문제나 남북교류 문제에 대해서 한풀 꺽인 북한 기세를 빌미로 우리가 유리한 쪽으로 리드해야 한다.

북한과 대화나 교류 문제에 대해 타협점 찿기는 이미 마음을 비웠던 정부가 아닌가, 저들이 내민 손을 기다렸다는 듯 덥석 잡아선 안된다.

다행히 저들이 제안하는 대화자체가 그동안 경색되었던 남북관계를 개선하자는 순수한 목적이면 다행이지만, 의도적으로 이끌어낸 꼼수가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배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유화적으로 나온 것은 최근 최해룡 인민군 정치국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북에서 핵보유국 인정해 달라는 대화자체가 어긋나자,

북한 당국에서 살길을 모색한 결과 차선책으로 한반도 대화 국면을 빙자해 어쩔 수 없이 손을 내민 것이다. 물론 국가적인 차원에서 개성공단 조업이나 금강산 관광이 재개된다면 절단된 연결고리가 이어져 "같은 민족끼리" 헤어진 이산가족 상봉도 이뤄질 것이고, 얼마나 좋은 일인가,

"같은 민족끼리"를 외치면서 테러를 자행하는 교활하기 짝이없는 북한이기에 이번 남북 교류 회담 역시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남북회담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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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3-06-07 17:23
 
세상지기님, 안녕하세요~
북한과의 대화는 필수입니다. 다만 경계심을 늦추면 않됩니다.
그들이 또 무슨 짓을 할지 알수 없으니까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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