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뉴스를 보니...경제 민주화 정체 간담회 자리에서 관련 대리점 대표라는 자가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게 라면값이 얼마냐고 물어봤는 모양인데 이에 제대로 대답 못한 안의원이 당혹해 했다는 후문이다. 물론 소위 서민을 위한다고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게는 순간 곤혹스런 일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일순간 지나가는 뉴스를 접한 나는 라면값을 묻는 소위 "을'의 대표격이라 주장하고 싶어하는 자의 만용이 더욱 드러나는 순간으로 생각되었다.
오히려 내가 묻고 싶다. 시시각각 변하는 라면값...그 양반은 농심 대리점 관련자 같은데
혹시 다른 라면 이를테면 오뚜기 라면 낱개가 얼마인지 ..말이다.
그리고 전국민의 10% 이상이 투자하고 있다는 주식시장에 미치는 엔화 대비 한화 비율..달러대비 엔화비율은 알고 있는 지 묻고 싶다. 물론 전 국민의 10%와 당신이 주장하는 것처럼 라면먹는 사람들의 수는 아마 그 이상일 것이다. 그러나 생필품 중 하나를 매입하는 것과 재테크의 중요한 대안으로 떠 오른 내용은 접근자체가 다를 것이다.
내 말은 그자가 잘못되었다는 주장은 물론 아니다. 말초적이자 지엽적인 이벤트성 돌출행동으로 관심을 받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는 것이다.솔직히 라면 하나 달랑 사려고 마트나 수퍼에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다른 생필품 중 하나..특히 기호식품이 아니던가?
라면값은 정확하게 기억하는 주부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내 말은 그런 부분도 필요하겠지만 진지하게 정책으로 하지 않고 무조건 밀어붙이기식 떼법 만능주의식 사고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 것이다.
물론 나는 대리점 관련자에 대해서 전혀 알지도 못하고 알 생각도 없다. 문제는 이땅의 대부분의 서민들의 삶의 질이 결코 당신네들 보다 낫지않다는 것이다. 다만 당신네들 처럼 조직...떼거리가 없다는 차이일 것이다.
다분히 내 개인적인 생각일 수는 있으나 이미 당신들은 대한민국 많은 대부분의 서민들이 볼때에 이미 "갑"의 행세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차분하게 진지하게 대안을 모색하면서 주의 주장을 이끌어내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