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했던 시절 함께 놀던 친구가 슬그머니 사라지고 얼마 후에 온다

“어디 갔다 왔노” “집에 똥누러 갔다 왔다.”

똥오줌이 농사 짓는데 매우 중요하므로 조금이라도 모아야 했고. 아무리 급해도 참았다가 집에가서 대소변을 보았다.

학교와 같은 공동사용 화장실의 인분은 농민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았다. 서로 학교의 인분을 가져가겠다고 로비도 심했다. 인분을 많이 준 사과는 맛도 뛰어났다.

우리는 70년대 까지도 인분은 농업에 중요한 거름으로 사용하다가 그 이후 화학거름의 사용으로 인분 사용은 점차 사라졌다.

 인분은 비위생적이고 토양을 나쁘게 만든다고 홍보했고 화학거름 사용이 좋은 것으로 잘못된 정책을 썼다. 중화학 공업의 발달로 화학비료는 남아돌고 비례하여 우리의 토양도 점차 척박해졌다.

하편 수세식 변소 사용을 보편화하면서 인분을 이용 할수 도 없고 화학비료로 간편하게 농사짓는 것이 보편화되었고 버려지는 땅심을 살리기 위하여 퇴비증산을 장려하였다..

퇴비증산은 좋은 시책이긴 하지만 인분뇨와 가축의 구비도 사용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을 못하게 홍보하였다.

농업은 자연인 흙을 바탕으로 물과 햇빛을 활용하여 태양의 에너지를 축적한 농산믈은 우리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식품으로 사용한다.

식물이 만든 에너지 덩어리를 우리 인간이 빼앗은 것 다시 말하면 농업이라 이름으로 농산물을 거둬들여 살고 있는 것이다. 식물의 입장에서는 사람을 포함한 동물들이 빼앗아 간 것이다.

지연에서 빼앗아 간 것만큼 자연으로 되돌려 주는 것을 우리는 순환농법이라 한다. 순환농법을 사용하면 환경도 살리고 농업도 살리고 인간의 삶도 살리는데 빼앗아가는 수탈 농업은 잘하면서 되돌려주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우리는 지금 외국으로부터 옥수수 밀 등 많은 농산물을 들여와서 사람과 가축이 먹고 살고 있다. 사람이 먹은 것은 고스란히 하수로 처리되어 바다로 흘러가지만 가축이 먹은 분뇨인 구비는 일부 발효처리하여 유기질 거름으로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반면 북한은 유기질 거름이 부족하여 땅이 메말라 곡식이 잘 자라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비료를 지원해달라고 하면 요소와 복합비료등 화학비료 지원이 대부분이었다.

일시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화학비료 남용으로 북한 땅은 유기질 거름의 부족으로 더욱 메마르고 작물이 자라기에 부적당 땅으로 바뀌고 있다.

우리는 인분도 바다로 흘러가고 가축분뇨도 마찬가지다. 이것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여 유기질 거름원인 인분과 가축 분뇨인 발효 퇴구비를 만들어 북한 땅을 거름지게 만들 필요가 있다.

지금도 북한은 식량지원을 구걸하고 있는데 최소한 같은 민족으로 굶주림에서 벗어 날수 있게 도와주는 길은 유기질 거름을 많이 만들어 북한 땅을 농사짓기에 좋은 땅으로 .만들어 주는 길이다.

한국에 남아도는 인분과 가축 분뇨로 유기질거름을 만들어 북한 땅을 되살리고 순환 농업의 기틀을 마련하자. 이것이 화학비료로 죽어가는 토양을 살찌우고 북한농업을 살려주고 북한 주민들을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하는 길이라 생각 된다‘

북한을 살리는 길은 유기질 비료를 지원하여 농업을 살려야 한다.

농업에 대한 기술지원도 체계적으로 하자.

통일의 바탕을 농업에서 마련하자.